유니드캐릭터, '크리켓팡' 인도 공략…현지 업체와 제휴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유니드캐릭터가 인도 현지 브랜드마케팅과 상품화 라이선싱 사업을 위해 루엔터테인먼트(Rooh Entertainment)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

11일 유니드캐릭터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자체 제작한 창작 애니메이션 ‘크리켓팡’의 인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채널 방영 등 본격적인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됐다.

유니드캐릭터는 인도 국민스포츠인 크리켓을 소재로 한 크리켓팡 TV애니메이션을 기획·제작 중이다. 현재 막바지 제작 단계로 1분기부터 주력 시장인 인도를 비롯한 주요국에 방영을 앞두고 있다.

송민수 유니드캐릭터 대표는 “크리켓팡 애니메이션은 인도·아랍에미레이트·미국·캐나다·스웨덴·멕시코 등의 주요 OTT 채널들과 계약이 체결돼 영상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달 내 방영을 목표로 현지 업체들과 실무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티카 루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크리켓을 소재로 한 어린이 애니메이션 크리켓팡은 퀄리티와 캐릭터의 디자인이 좋다”며 “우리의 사업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크리켓팡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유니드캐릭터가 최근 런칭한 ‘크리켓팡 유치원 앱’은 인도에서만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크리켓팡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기 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도 현지에서 유아교육 플랫폼 사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유니드캐릭터는 설명했다.

송 대표는 “본격적인 인도 진출을 위해 현지 미디어 채널을 통한 애니메이션 방영과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전개해 단기간에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며 “인도 내 여러 유명 업체들과의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