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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니켈...LG상사 신사업에 담긴 구본준의 LX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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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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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17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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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니켈...LG상사 신사업에 담긴 구본준의 LX 구상
LG상사가 정관에 새로운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선다. 구본준 LG 고문의 독립으로 LX그룹 출범이 5월로 예정된 가운데 LG상사를 중심으로 새 사업을 개하겠다는 구 고문의 구상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LG상사는 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7개 분야 사업 목적을 추가한다. 추가되는 목적은 ▲전자상거래 ▲폐기물의 수집 및 운송업 ▲디지털콘텐츠 제작, 유통 및 중개업 ▲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개발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 등이다.
LG상사는 LX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LX그룹은 LG그룹에서 LG상사와 실리콘웍스, 하우시스, MMA, 판토스 5개 회사를 물적 분할해 설립된다. 5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합은 18조6000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LG상사가 11조2826억원으로 60%를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가장 큰 몸집을 가진 LG상사를 주축으로 LX그룹이 신사업에 나서며 독립된 사업 영역을 구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관에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건 신사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라며 " 판토스를 인수해 물류사업에 뛰어들었듯 새로운 사업에 나서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된 7개 분야 가운데 상당수는 디지털과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사업이다. LG상사는 전통적인 트레이딩에 더해 디지털 관련 신사업으로 사업 외연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LG상사 관계자는 "디지털 관련 신사업 추진은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4차 산업이나 디지털 관련 사업으로 고민할 수 있는 부분을 반영한 사업 목적 추가"라고 말했다.

니켈 관련 사업도 추진한다. 인도네시아에서 니켈광 개발 사업을 추진해 광산을 확보하고 생산된 니켈을 양극재 생산 기업 등 고객사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소재다. 특히 니켈은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소재로 배터리 업계에서는 니켈 함량을 높인 하이 니켈(High-Ni)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LG상사가 인도네시아에서 사업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니켈 사업 추진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LG상사는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에서 2억톤 규모의 석탄광을 개발한 바 있다. 이에 더해 팜 농장 3곳에서 연간 15만톤의 팜 오일을 생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니켈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이기도 하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니켈 매장량은 2100만톤으로 전체 매장량 9000만톤 가운데 23%를 차지한다.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니켈 매장량에 LG상사의 사업 경험이 더해질 전망이다.

LG상사 관계자는 "2차 전지 핵심 소재인 니켈을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구체적인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단계는 아니지만 이르면 올해 안에 사업 계획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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