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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1조3705억원으로 전년대비 30.3% 증가했다"며 "책임준비금 전입액 부담 증가와 투자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한 이유는 위험손해율 및 사업비율 개선에 따른 보험손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생명의 보험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00억원 증가했는데 위험손해율은 80.0%로 전년대비 5.9%p 하락했고 사업비율도 12.1%로 전년대비 1.3%p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운용자산이익률은 2.8%로 전년대비 0.5%p 하락했으나 역마진 부담 및 변액보증손익 변동성을 배당수익 및 매각익으로 상쇄했다"며 "신계약가치는 1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2% 소폭 하락했는데 상품 포트폴리오 및 믹스 변화에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향후 수익성 판매기조 강화를 통한 신계약마진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전년대비 5.9% 증가한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며 "비대면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전체 신계약이 순증했고, 보장성 신계약도 성장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업종 내 대표주로 금리 상승시 투자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중기적인 자본정책(IFRS17 도입 전까지 경상이익 대비 배당성향 50% 범위 내 점진적 상향)으로 인한 배당에 대한 기대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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