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싸인·성남도시개발공사, "비대면 서명으로 행정 효율"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스마트 컨트랙트 전문업체 글로싸인이 최근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비대면 기반의 시설 이용 신청 서비스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성남시 출자의 공기업으로 공영주차장, 체육시설, 도서관, 교통정보시스템 등 지역 사회 생활 시설 관리 등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시설 이용 신청에 전자 서명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시민 편의를 높이고 행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글로싸인은 기존 종이계약의 번거로움을 벗어나 카카오톡이나 이메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종이 계약과 동일하게 법적 효력을 지니는 데다 블록체인에 이력이 남아 위변조를 원천 봉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한 번에 1000건의 계약서를 보낼 수 있는 대량전송 기능이 도시 행정 효율화 측면에서 효과를 냈다는 게 글로싸인 측 설명이다. 이번에 시설물 이용 신청서를 한 번에 쉽고 빠르게 수집할 수 있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신청 업무를 비대면화할 수 있어 전자정부 솔루션으로서 확장성이 큰 게 특징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측은 "이번 비대면 신청서 수집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으로 신청서 수집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심 끝 선택한 방법"이라며 "편의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았다"라고 했다. 이어 "첨부파일 기능이 있어 신청서 과정에서 제출해야 할 파일 등을 한 번에 수집할 수 있었던 게 편리했다"라고 했다.

글로싸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업무가 증가하고 정부 전자 문서 확산 움직임과 맞물려 스마트 전자 계약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글로싸인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