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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조강지처 버렸다"vs"男이 女 버렸다? 위험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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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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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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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박형준 측 대변인들 "조강지처" 설전

더불어민주당 김영춘(왼쪽) 부산시장 후보,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22일 부산 해운대구 KNN 방송국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부산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1.03.22.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왼쪽) 부산시장 후보,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22일 부산 해운대구 KNN 방송국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부산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1.03.22. /사진제공=뉴시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측 대변인들이 때아닌 "조강지처" 설전을 벌였다.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 후보 측 남영희 대변인이 재혼 가정을 꾸린 박 후보에 대해 "조강지처를 버렸다"고 비판하자, 박 후보 측 김소정 대변인은 "남자가 여자를 일방적으로 버렸다는 건, 여성을 수동적 존재로 보는 위험한 발언"이라 지적했다.

논쟁은 김 후보 소유의 서울 아파트 논쟁에서 출발했다. 박 후보 측이 '김 후보는 부산에 전세로 살고, 서울 광진구에는 시세 16억 상당의 집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 측 남 대변인은 "김 후보가 2010년 서울 광진구를 버리고 부산으로 내려올 때 아내와 '젊은 시절 고생의 땀이 고스란히 담긴 주택 한 채를 팔지 말자'고 약속했고,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 후보 측 김 대변인은 "전부 아내 탓으로 돌리는 것에 대해 국민적 분노가 있다"고 비판했고, 남 대변인은 "조강지처라는 뜻을 아느냐"고 반문했다.

남 대변인은 "박 후보는 조강지처를 버리고, 아니면 헤어지고 지금 새롭게 살고 있는 부인과, 또 성이 다른 처자식에 대해서는 또 선 긋기도 한다"며 "김 후보의 (아내와의 약속 등)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해를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 대변인은 "조강지처를 버렸다, 이런 발언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페미니스트들이 상당히 분노해야 하는 발언"이라며 "조강지처를 버린다는 건 남존여비사상이 통했던 시절이나 할법한 말"이라고 맞받았다.

아울러 "이혼이라는 것은 일방이 일방을 버림으로써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남녀가 합의 하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남 대변인은 "조강지처를 버렸다는 건 세간의 말씀을 제가 드린 것"이라며 "제 입장으로 꼭 규정지어서 말해주는 건, 김 대변인이 정정해 주십사 부탁드린다"고 한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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