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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토털 솔루션 업체로 '레벨업' 코윈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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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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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7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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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코윈테크 대표 /사진=코윈테크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 /사진=코윈테크
"빠르게 성장하는 2차전지 시장은 미리 준비하는 기업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탑머티리얼 인수를 통해 스마트팩토리에서 소재·장비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충청남도 아산시 코윈테크 (30,200원 ▼1,450 -4.58%) 본사에서 만난 이재환 대표는 코로나19(COVID-19) 어려웠던 지난해를 복기하며 의지를 밝혔다. 부진했던 실적을 딛고 올해 본격 성장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1998년 설립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기업인 코윈테크가 뜀박질을 시작한 것은 최근 3~4년 사이다. 2차전지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국경이 봉쇄되면서 매출이 부진하긴 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탑머티리얼 인수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국면에서도 투자 2배 늘린 코윈테크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 /사진=코윈테크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 /사진=코윈테크

2020년 코윈테크는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때문이다. 코로나19로 고객사의 발주가 연기되면서 매출이 이연됐다.

이 대표는 "해외 이동이 제한되면서 고객사 납품 진행 일정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는데 금융위기때보다 더 어려웠다"며 "하지만 최근 회복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려운 상황 속 움츠리지 않았다. 오히려 투자와 개발은 아끼지 않았다.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R&D(연구개발) 지출을 오히려 늘렸다. 2020년 코윈테크 연구개발비는 약 11억원으로 2019년(4억6788만원)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평소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는 게 이 대표의 지론이다.

그는 "2차전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다보니 납기일이 타이트한 편"이라며 "고객사의 발주 시점에 맞추려면 선투자를 하고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코윈테크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2차전지 전(前)공정이다. 규격화돼 있는 후공정과 달리 원재료를 가공해야 하는 전공정은 규격화돼 있지 않아 자동화가 어렵다.

이 대표는 "2차전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인력은 전공정 과정에 투입된다"며 "리튬과 니켈 등 위험한 원자재들을 다루는 만큼 무엇보다 자동화가 필요한 공정"이라고 설명했다. 선공정까지 자동화가 완성되면 2차전지 전(全)공정에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탑머티리얼 인수…토털 솔루션 업체로 레벨업


코윈테크 본사 전경 /사진=코윈테크
코윈테크 본사 전경 /사진=코윈테크

코윈테크는 올해 초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2차전지 소재 및 제조장비 엔지니어링 업체 탑머티리얼 인수다. 탑머티리얼 인수로 코윈테크는 2차전지 업체의 장비와 소재 공급까지 전 생산과정에 걸쳐 매출원을 확보하게 됐다. 양사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 대표는 "탑머리얼 인수 논의는 1년 전부터 진행해왔다"며 "자금적으로 모자라는 부분은 우리가 지원해주고 탑머티리얼은 제조장비 엔지니어링 노하우와 소재 사업 등으로 코윈테크와 윈윈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지난 2월 인수를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탑머티리얼은 값비싼 코발트 구조 양극재를 대체할 수 있는 코발트프리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양극재와 비교해 저렴하면서도 화재나 폭발에 대한 안정성은 뛰어나다. 현재는 전기이륜차 배터리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점차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2차전지 장비에 대한 탑머티리얼의 노하우도 상당하지만, 소재는 성공만하면 무궁무진한 영역"이라며 "장비와 소재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코윈테크는 향후 탑머티리얼의 IPO(기업공개)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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