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싸인, "페이퍼리스 스마트행정 서비스 강화할 것 "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글로싸인(대표 이진일)이 최근 자사 전자계약 서비스를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의 '종이없는 스마트 행정서비스'에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싸인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행정 서비스 공급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글로싸인은 카카오톡 또는 이메일을 통해 비대면으로 손쉽게 상대방의 서명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 전자계약 서비스다. 한 번에 1000건의 계약 전송이 가능한 데다 URL 링크 공유로 서명을 수집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있어 기업뿐 아니라 스마트 행정 서비스로서의 확장성이 높다.이번에 강남구가 선보일 ‘종이없는 스마트 행정서비스’에는 글로싸인의 링크계약 서비스가 탑재된다.

링크계약은 URL 주소 공유만으로 불특정다수의 전자서명 수집이 가능한 기능이다. 각종 동의서와 신청서, 탄원서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강남구는 전자민원 접수에 이 서비스를 도입하고, 모바일 앱 ‘더강남’에서 비대면으로 민원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해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윤종민 강남구청 스마트도시 과장은 "민원서비스 제공에 앞서 한 달간 준비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며 "환경 친화적인 페이퍼리스 행정서비스 확대로 행정 혁신은 물론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이진일 글로싸인 대표는 "글로싸인의 핵심 기능인 ‘링크계약’이 지자체 최초로 활용되어 자랑스럽다"며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많은 지차체와 공공기관, 기업 등에 편리하고 안전한 비대면 서명 수집 서비스를 공급하고 안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글로싸인은 2020년 8월 전자세금계산서 1위 기업인 비즈니스온이 인수했다. 카카오와 이베이, 나이스플러스 등이 주요 고객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