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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CB 결정에 해운주들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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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CB 결정에 해운주들 '하락'

머니투데이
  •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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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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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수에즈 운하 사태로 가파르게 상승했던 해운주 주가들이 유상증자·CB(전환사채) 이슈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10시1분 대한해운 (1,785원 ▼22 -1.22%)은 전거래일 대비 315원(9.20%) 하락한 3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HMM (14,910원 ▼1,210 -7.51%)도 1700원(5.86%) 하락한 2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대한해운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주당 2590원에 증자를 진행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 공모할 계획이다.

HMM도 지난해 12월 2400억원어치의 CB를 공모로 발행했다. 전환 가능 주식 수는 최대 1868만주다. 이중 기존 유통주식의 4.3%에 해당하는 1401만주에 대한 전환 신청이 접수됐다.


전문가들은 수에즈 운하 운항이 재개되면서 운임 상승 수혜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든 상황에서 유상증자·CB 등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한 하락세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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