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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메디아나 '의료장비→의료용 소모품으로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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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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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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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올해 코스닥 상장 7년째를 맞은 의료기기업체 메디아나는 꾸준한 외형 성장을 토대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1999년 외부감사법인으로 지정된 이후 21년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특히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매출(675억원)이 600억원을 돌파하며 본격 성장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률도 20%를 넘어서면서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메디아나 길문종 회장은 최근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신제품 출시가 지연되며 매출 성장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최근 2년간 계획한 일정대로 15여종의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기존 의료장비에서 소모품의 개발·유통·판매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새로 출시된 의료전문가용 제세동기 D700과 연내 출시될 전문가용 포터블 제세동기 D100을 통해 시장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D700은 뛰어난 품질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나가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1993년 길문종 회장이 세운 메디아나는 생체 신호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감시 장치, 심장 제세동기, 체성분 분석기를 개발·제조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2014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하던 해 300억원 후반대였던 매출은 지난해 700억원에 육박했다.

메디아나의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한다. 그만큼 내수 시장보다는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특히 메디아나의 주력 제품인 환자 감시 장치의 수출 규모는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다.

길 회장은 “환자 감시 장치 6종 중 V20 모델은 의료진이 환자의 체온, 혈압 등을 측정한 후 수작업으로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에 입력을 해야 하는 현재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했다”면서 “환자 ID를 바코드로 입력한 뒤 체온, 혈압, 심전도 등을 측정해 무선으로 EMR에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 병동뿐만 아니라 응급실 등에서도 설치돼 환자의 급작스러운 상태를 조기 경보할 수 있는 최첨단기기”라며 “작년 말부터 국내 주요 대형 병원에 100~300대씩 설치를 진행했고, 해외 EMR 업체와도 연계에 글로벌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길 회장은 메디아나의 환자 감시 장치와 병원용 심장 제세동기가 통신 모듈을 통해 융합된다면 ‘맞춤형 EMR’ 또한 가능해져 국내 시장에서의 독점적인 지위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2022년에는 병원용 심장 제세동기, 환자 감시 장치, 초음파 진단기, 후두경, LTE·Wifi 데이터 무선 전송 등이 가능한 하나의 제품에서 가능한 융합 장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생체 신호 기반 기술과 IT와 AI(인공지능)의 접목을 통해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코로나 등 감염 방지형 비대면 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길 회장은 최첨단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혈관 중재술 등 각 분야에 걸친 카테터 소모품 개발 및 생산을 시작으로 고부가가치 의료용 소모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중심 정맥으로 카테터를 심장으로 삽관해 암환자 등에 일정 기간 약물을 주입하는 PICC(중심 정맥 카테터)를 시작으로 PTCA(심장 관상동맥 풍선 시술), 범부처사업 국책 프로젝트인 3차원 내비게이션 내시경 카테터까지 개발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아나는 인수합병(M&A)에도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15여년전 5억원을 투자해 약 18%의 지분을 보유한 루시드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루시드코리아가 향후 2~3년 안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경우 투자수익도 기대된다.

길 회장은 “과거 약 75억원에 매입한 김포 운양동 역세권 업무용 토지도 매각을 진행 중으로 향후 매각 대금은 사옥을 매입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라며 “100억원 내외의 규모로 우리 회사와 관련된 첨단기술과 제품군을 보유한 기업 등을 인수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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