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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흥업소발 무더기 확진 심상찮다…확인된 곳만 105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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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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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거리두기 2단계…시, 유흥업소 4000여곳 불시점검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된  지난 2월15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술집거리 일대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1.2.15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된 지난 2월15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술집거리 일대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1.2.15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지역에서 유흥업소발 감염이 급격하게 확산하는 가운데 확진자들의 동선과 관련한 유흥업소가 105개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감염경로 파악도 쉽지 않아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역 내 유흥업소 4000여개 중 확진자의 동선상에 나오는 업소는 7개 구에 105개소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부산에서는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만 194명이 나왔다. Δ3월24일 13명 Δ3월26일 10명 Δ3월27일 19명 Δ3월28일 31명 Δ3월29일 21명 Δ3월30일 27명 Δ3월31일 15명 Δ4월1일 20명 Δ4월2일 38명이다.

시는 감염경로 파악에도 애를 먹고 있다. 이날 오후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이소라 부산시민방역추진단장은 “유흥업소 감염은 여러 경로를 통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타지역 확진자가 부산을 방문한 동선에서도 유흥업소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 유흥업소 종사자가 일주일 동안 130여곳에서 일한거냐는 질문에 이 단장은 “한 분이 일주일 동안 130여개소를 다녔다는 것은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한 상황이 아닌가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흥주점은 대부분 창문이 없고 환기가 잘 되지 않아 감염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부터 부산에서는 유흥업소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됐으나, 최근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지속되자 부산시는 이날 정오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이날부터 유흥시설과 음식점, 카페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로 제한된다.

이같은 상황에 부산시는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첫날인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유흥업소 4000여곳을 대상으로 불시점검을 시행한다. 영업시간 위반 업소와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위반 업소에는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처분, 행정처분(1차 경고, 2차 운영정지 10일, 3차 운영정지 20일) 등 강력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확산세를 고려해 부득이하게 단계를 격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며 “이 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는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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