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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일 만에 뛴 이승우, '반등' 기대해볼 만한 긍정기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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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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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4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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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포르티모넨스 이적 후 처음 출전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는 이승우(가운데)의 모습. /사진=이승우 SNS 캡쳐
지난 3일 포르티모넨스 이적 후 처음 출전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는 이승우(가운데)의 모습. /사진=이승우 SNS 캡쳐
이승우(23·포르티모넨스SC)가 마침내 그라운드를 누볐다. 무려 111일 만에 찾아온 기회였다.

이승우는 지난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푼샬 에스타지우 다 마데이라에서 열린 CD나시오날과의 2020~2021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 25라운드에 교체로 출전했다.

이번 출전은 지난 2월 포르티모넨스 임대 이적 후 처음이자, 지난해 12월 13일 신트-트라위던VV(벨기에) 소속으로 스포르팅 샤를루아전에 나선 이후 111일 만이다.

전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던 이승우는 지난 2월 포르티모넨스로 임대 이적해 출전 기회를 모색했다. 그러나 좀처럼 출전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이적 후 7경기 연속 벤치에조차 앉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긍정적인 기류들이 감지됐다. 지난달 21일 FC포르투와의 홈경기에서 벤치에 앉았다. 출전 기회가 돌아가지는 않았지만, 이적 후 처음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마침내 첫 기회가 찾아왔다. 팀이 4-1로 크게 앞서던 후반 41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허락된 시간은 많지 않았다. 4분의 추가시간을 포함하면 10분도 채 안 되는 시간이었다.

그래도 그 짧은 시간 충분히 번뜩였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그는 한 차례 슈팅도 시도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팀 동료 파브리시우가 터뜨린 팀의 5번째 골에 기점 역할을 했다. 이승우 다운 플레이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그는 날렵한 드리블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수비수 2명 사이를 파고드는 패스를 데니스 포하에게 전달했다. 이승우의 이 패스는 포르티모넨스의 빠른 역습의 시작점이 됐다.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포하가 수비 뒷공간을 겨냥해 침투패스를 시도했다. 이 패스가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된 뒤 파브리시우에게 연결됐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파브리시우가 이를 성공시키면서 점수차를 더 벌렸다. 골을 넣은 파브리시우에게 달려가 안기는 이승우의 모습도 포착됐다.

포르투갈 축구 전문 매체 ‘마이스풋볼’은 “이승우와 포하의 콤비네이션이 파브리시우의 골을 만들어냈다”고 평했다. 이날 이승우는 10분도 채 뛰지 않고도 평점 3점(5점 만점)을 받았다. 이승우와 같은 시각에 함께 교체로 투입된 카사그랑데가 아예 평점을 받지 못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짧은 시간 속에서도 공격수로서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어냈다는 점은 충분한 의미가 있었다. 거듭된 결장 이후 첫 교체명단, 그리고 첫 교체출전 등 최근의 긍정기류들 속에 자신의 존재감을 선보인 것이기 때문이다. 이승우도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승리가 너무 행복하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더구나 소속팀 포르티모넨스는 리그에서 5골 이상 넣은 공격수가 베투(8골) 한 명일 만큼 공격력이 약하다. 어시스트 역시 5개 이상 기록한 선수가 없다.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카드가 절실하다. 또 다른 기회가 왔을 때 임팩트 있는 활약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 남은 건 이승우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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