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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선뒤 떠나는 丁, 홍남기 경제호도 재정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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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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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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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이후 개각이 기정사실화 되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인다. 1일 '최장수 곳간지기' 기록을 다시 쓴 만큼 홍 부총리 역시 개각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란 관측이다. 경제사령탑의 교체로 경제부처 개각 여부, 차기 부총리 후보군 역시 관가의 관심사다.

4일 관가와 정치권에 따르면 7일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이후 개각이 유력하다. 코로나19(COVID-19) 방역대응을 지휘하던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권도전으로 물러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고 부동산 정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을 돌파하기 위해서다. 문재인 정부 집권 5년차에 하는 사실상 마지막 개각이다.



文정부 마지막 개각, 홍남기 경제호 선장 바꿀가 관심


보선뒤 떠나는 丁, 홍남기 경제호도 재정비할까
정 총리의 거취과 더불어 관가의 관심사 중 하나는 홍남기 부총리를 포함한 경제부처 재편 여부다.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 1일을 기점으로 윤증현 전 장관의 842일 기록을 깨고 역대 최장수 기재부 장관에 오른 만큼 개각설마다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려왔다.

홍 부총리도 지난해 주변에 "연말까지 경기 반등의 기반만 다지고 물러났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5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4차례 재난지원금 지급 등 굵직한 경기 대책이 필요한 국면에서 홍 부총리를 유임해 왔지만 경제부총리 교체를 가정한다면 2021년도 1차 추경 편성을 마치고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한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게 중론이다.

차기 곳간지기 후보군으론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 이름이 오르내린다. 은 위원장과 구 실장은 각각 정책통과 예산통으로 불리며 정부 정책 무게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선택지가 갈린다. 예산전문가인 안일환 수석이 최근 기재부 2차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만큼 균형감에선 은 위원장이, 확장재정의 연장선에선 구 실장이 앞선다는 평가다.

부총리와 호흡을 맞추는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과 안일환 수석이 모두 행정고시 32회라는 점 역시 변수다. 은 위원장은 청와대 경제라인보다 앞선 행시27기, 구 실장은 동기인 32기 출신이다. 두 사람 외에는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 고형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홍 부총리의 유임 가능성이 남아있다. 차기 경제부총리의 실질적 임기가 1년이 채 안되는 점을 감안하면 후보자 지명과 인사청문회 등 부담이 크다는 것. 코로나19 4차 유행 가능성이 커진 점과 경제부총리 교체 시 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등 타 경제부처 장관 교체가 뒤따르는 점도 개각폭을 가를 변수다.



'김상조 나비효과'에 공석된 기재부 빅3…후속인사 뒤따를 듯


보선뒤 떠나는 丁, 홍남기 경제호도 재정비할까
한편 현재 공석인 차관보와 예산실장, 세제실장 등 일명 빅3 인사를 시작으로 기재부 고위직 연쇄인사도 뒤따를 예정이다.

예산실장은 임재현 관세청장이 취임으로 공석이 됐고 차관보와 세제실장은 이형일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안도걸 2차관 인사로 자리가 비었다.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보호법 시행 직전 임대료 인상 파문으로 사퇴하자 즉각 청와대 경제라인을 메운 연쇄효과다.

정책과 예산, 세제를 총괄하는 기재부 내 고위직이 공석이 되면서 후속 인사 시점도 임박했다. 각각 행시 35회, 33회인 이억원 1차관과 안도걸 2차관 등과의 조합을 고려하면 한훈 경제예산심의관과 임기근 정책조정국장, 홍두선 장기전략국장 등 행시 35~36기 중에서 새 차관보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예산실장에는 관례대로 최상대 예산총괄심의관과 김태주 조세총괄정책관이 앞서 있다는 평가다.

인선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다. 홍남기 부총리가 개각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만큼 빅3 후속인사가 보궐선거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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