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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탕집 아들 기자회견 취소…"해코지 겁나, CCTV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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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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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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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5일 기자회견 개최 번복…"카드단말 결제내역 찾는 중"

방송인 김어준씨 /사진=뉴스1
방송인 김어준씨 /사진=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후 식사를 했다고 주장하는 생태탕집 주인의 아들 A씨가 5일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과의 통화에서 "생태탕집 사장 아드님과 경작인 김 선생님이 오세훈 후보가 하도 거짓말을 하니 기자들 앞에서 밝힌다고 하셨는데, 하도 악플에 시달리고 국민의힘 쪽에서 공격을 해서 신분 노출시 해코지가 두려워졌다며 기자회견 취소를 아침에 알려왔다"고 말했다. A씨는 당초 이날 오전 11시 시청 정문 앞에서 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서 생태탕집을 운영했다는 황모씨의 아들 A씨는 전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어머니를 설득해 오 후보가 생태탕을 먹으러 왔다는 사실을 언론에 밝혔는데 사실을 말해도 마치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은 지금 상황에 화가 난다"며 "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명명백백히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카드 단말기를 업체로 가지고 가 결제 내역까지 모두 받아오겠다"고도 언급했다.

안 소장은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회견 대신 자료라도 제출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엔 "당시 산골이라 CCTV는 없었다고 한다"며 "신용카드 단말기는 업체로 가져가서 결제 내역을 찾아보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악플과 해코지에 겁나는 건 평범한 시민들로선 당연한 반응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당초 A씨는 국민의힘과 오 후보의 반응을 들며 기자회견을 결심한 이유를 언급했었다. 그는 한겨레에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페이스북에 '생떼탕'이라는 자료를 내 화가 났다. '셀프보상'으로 논란이 됐다면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습에 대해 사과하고 좋은 정책으로 겨뤄야 하는데, 오히려 거짓말을 하고 있다. 진실을 말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본대로 그대로 말할 생각으로 기자회견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A씨가 기자회견을 끝내 취소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A씨는 지난 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2005년 6월 오 후보가 장인 등과 함께 생태탕을 먹으러 자신의 가게를 방문했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오후보가 왔었던 것을 기억한다. 잘생겨서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A씨는 오후보의 당시 옷차림에 대해 "반듯하게 하얀 면바지에 신발이 캐주얼 로퍼, 상당히 멋진 구두였다"고 말했다. '구두 브랜드도 기억나냐'란 질문에 "페라가모"라고 답했다.

그러자 조수진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대위 대변인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과 박영선 후보, 김어준의 '정치공작소'가 생떼탕을 끓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16년 전 봤다는 바지의 재질과 색, 페라가모 구두가 생떼탕의 밑재료라 한다. 고약한 '공작'의 악취만 진동할 뿐 현명한 서울시민이 속을 리 없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전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언론을 통해 나오는 인터뷰 내용 자체가 상호모순적이다. 얼마나 민주당의 주장이 허무맹랑하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하는 주장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는지가 언론을 통해 그 모순이 밝혀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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