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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면 가수 그만해"…박수홍 친형 논란 대비 이선희 가족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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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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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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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이선희/사진=김창현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과 횡령 문제로 불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과거 가수 이선희가 가족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9년 4월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서 이선희는 "어릴 때 집안 분위기가 어땠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선희는 "우리집 환경은 특이하다"며 "밤 늦게 방송됐던 가요 프로그램을 식구들이 제 때 본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식구들이 9시면 다 자고 새벽 5시면 일어난다"며 "제가 '가수왕'을 한 번도 못 해봤는데 위로받고 싶어서 집 가보면 다 자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이선희가 힘든 방송일에 대해 토로하면 아버지는 "그럼 가수 그만해라"라고 쿨하게 반응했다고 밝혔다.

강호동이 "섭섭하진 않았냐"고 묻자 이선희는 "어렸을 땐 원망스러웠는데, 주변 얘기를 들어보면 결코 무심한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이) '내가 해준 것도 없는데 우리 딸이 바르게 자라줘서 고맙다'고 주위에 자랑하더라"라며 "그런데 본인들이 기대감을 가지면 제게 부담이 될까봐 티를 안 낸 것"이라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그는 "동생에게 비싼 선물을 줬더니 남동생이 '고마운데 평생 책임질거면 (선물)하고 그렇지 않으면 하지마'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동생이 '누나는 연예인이지만 난 평범한 사람이다. 내 갈 길 가는데 누나가 그렇게 해줘서 의지하게 되면 그게 힘든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우리 각자 갈 길 가자'고 하더라"라며 "당시 정말 고맙고 부끄러웠다"고 돌아봤다.

이선희는 "가족들의 배려 덕분에 돈을 벌기 위해 밤업소 출연을 하지 않아도 됐다"며 "내가 하고 싶은 노래만 할 수 있게 날 보살펴 줬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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