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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누비는 드론 '인제뉴어티'…영하 90도 혹한의 밤도 견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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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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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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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나사 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가 탐사선 본체에서 분리돼 화성 지표면에 착륙한 인제뉴어티를 촬영한 모습. /사진=NASA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나사 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가 탐사선 본체에서 분리돼 화성 지표면에 착륙한 인제뉴어티를 촬영한 모습. /사진=NASA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드론 '인제뉴어티'(Ingenuity·독창성)가 영하 90도의 혹한을 견뎌냈다. 본비행 전 가장 큰 난관 중 하나로 꼽히던 혹한의 밤에서 살아남으면서, 인류 최초의 지구 밖 행성 비행이라는 기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나사 제트추진연구소(JPL)는 5일(현지시각) "화성탐사 드론이 처음으로 맞이한 혹한의 밤에서 스스로 살아남았다"며 "인제뉴어티의 상태도 양호하다"고 밝혔다. 인제뉴어티는 지난 2월 화성에 도착한 화성탐사선 '퍼서비어런스'에 탑재된 너비 1.2m, 무게 1.8kg의 소형 헬리콥터로, 지난 4일 탐사선 본체에서 분리됐다.

나사는 인류 최초로 지구 외 행성에서 비행을 시도하는 인제뉴어티의 성패를 결정지을 요소 중 하나로 '혹한 견디기'를 제시한 바 있다. 밤 기온이 영하 90도까지 떨어지는 환경에서는 비행체 자체와 배터리 등 전자장치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미미 아웅 JPL 인제뉴어티 프로젝트 매니저는 "인제뉴어티가 혹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적절한 단열재와 히터, 충분한 배터리를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첫 번째 비행 테스트를 위한 준비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나사는 앞으로 인제뉴어티의 열 제어·전력 시스템 작동, 헬리콥터 날개 잠금해제 및 모터 작동 상태 등을 테스트하며 본비행을 준비할 예정이다.


11일 본비행 예정…절벽·협곡 가기 어려웠던 차량형 탐사선 한계 극복 주목


인제뉴어티 관측임무 수행 예상도. /사진=NASA
인제뉴어티 관측임무 수행 예상도. /사진=NASA

인제뉴어티의 첫 비행은 오는 11일 예정돼있다. 첫 비행에 성공하면 약 30일(화성시간 24.6일)동안 주변 지역을 날면서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 최대 5차례 비행한다.

인제뉴어티는 지구 외 행성에서의 첫 비행이라는 역사적 의미에 더해 그간의 화성탐사 방식을 완전히 바꿀 시도로 평가된다.

절벽, 협곡, 심한 경사지 등 기존 차량형 탐사선이 접근하지 못 했던 지역을 탐사할 수 있고, 이동거리도 더 늘릴 수 있다. 퍼서비어런스는 하루 평균 200m 가량을 주행하는데, 인제뉴어티는 600m 가량을 이동할 수 있다.

인제뉴어티는 5차례의 비행을 통해 퍼서비어런스의 탐사대상을 안내하고, 지형의 특이사항 등을 미리 알려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나사는 "인제뉴어티의 성공은 궤도선이나 지상 탐사선이 제공하지 못 했던 화성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탐사선 탑재체를 나르는 용도의 미래형 헬리콥터 개발과 같은 야심적인 목표를 설정하는데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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