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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로봇회사' 품는 손정의…정말 쿠팡과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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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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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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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노르웨이 '오토스토어' 지분 40% 약 3조원에 인수하기로

1일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손정의 창업자 이사. /사진=블룸버그
1일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손정의 창업자 이사. /사진=블룸버그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노르웨이의 창고 자동화 로봇 회사인 오토스토어의 지분 40%를 28억 달러(약 3조1000억원)에 매입한다. 쿠팡·알리바바 등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유통기업과의 연계를 위한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프트뱅크가 오토스토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토머스 H 리 파트너스 및 EQT로부터 지분 40%를 28억달러에 매입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에서 오토스토어의 기업가치는 77억달러로 평가됐다. 인수 후에도 대주주는 토머스 H 리다.

WSJ은 이번 투자와 관련, 소프트뱅크가 "로봇 기술 개발에 또다시 큰 베팅을 했다는 걸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소프트뱅크의 로봇투자가 새로운 건 아니다. 소프트뱅크 창립자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는 지난 2017년 슈퍼스마트 로봇이 30년 안에 인간을 능가할 것이라 전망한 걸로 유명하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에도 투자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로봇개로 이름을 알렸던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현대차그룹에 매각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가 더 관심을 끄는 건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유통기업들과 로봇 기술을 접목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다. WSJ은 이번 투자 소식을 전하며 “소프트뱅크는 중국 알리바바그룹, 한국 쿠팡 등에 투자하며 글로벌 전자상거래 및 관련 공급망에 대한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현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오토스토어는 1996년에 설립된 창고 자동화 기술 기업이다. 오토스토어의 로봇은 거대 큐브를 활용해 물류 분류 시간을 줄이고, 같은 창고 공간에서도 더 많은 물류를 저장해 공간 효율을 높인다. 특히 도시 소비자들에게 상품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늘어나고 있는 소규모 창고에서 유용하다. 35개국에 2만 여대의 창고 자동화용 로봇을 판매해왔고 구찌, 텍사스인스트루먼츠, 농기구 업체 존 디어 등이 주요 고객사다. 올해 실적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달 30일 로이터통신은 손정의 창업자 이사가 쿠팡 서비스를 일본에 도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소프트뱅크그룹은 "단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 것이라며 쿠팡이 일본에서 서비스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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