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홍택 차관 "과학기술로 국민 삶 안전하게"…과학치안진흥센터 출범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지난 30일 세종시 어진동 과기부 청사에서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 수립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3.31/뉴스1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6일 "과학치안 진흥센터 설립을 계기로 국민의 안전한 삶을 구현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경찰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 차관은 이날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본원에서 열린 비영리 재단법인 과학치안 진흥센터 현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과기정통부에서는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이 당연직 이사로 센터 운영에 참여한다.

경찰청 산하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된 센터는 경찰의 과학치안 전략 수립, 연구개발(R&D) 사업 추진, 치안산업 생태계 지원에 있어 과학적 전문성과 미래 대응력을 높일 민간 싱크탱크 역할을 맡는다.

과기정통부는 2017년 경찰청과 공동투자협업사업인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 시범사업(폴리스랩)' 등을 통해 협업해왔으며, KIST는 2018년 폴리스랩 사업단을 운영하면서 치안현장에 필요한 연구개발 임무를 수행해왔다. KIST는 앞으로도 한시적인 공간·시설 사용과 전문인력 파견 등을 통해 센터의 안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과학기술 기반의 과학치안 전략 수립과 과기정통부, 경찰청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사업(폴리스랩 2.0), 산업부, 과기정통부, 국토부, 경찰청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의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폴리스랩 사업의 대표적 성과로는 '드론시스템', '접이식방패', '보이는 112' 등이 있다.

용 차관은 "과기정통부는 경찰청과 협력해 과학기술을 활용해 치안현장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치안분야에 과학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경찰청과 치안과학 분야 연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했다.

윤석진 KIST 원장은 "국민안전사회 구현에 과학기술의 역할이 강조됨에 따라 KIST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대표로서 과학치안진흥센터가 안정화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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