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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녀는 안 돼"…유부녀 미인대회 시상식 중 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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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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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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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 스리랑카' 대회 도중 우승자인 데 실바가 왕관을 뺏기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AFP/뉴스1
'미세스 스리랑카' 대회 도중 우승자인 데 실바가 왕관을 뺏기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AFP/뉴스1
기혼녀를 대상으로 하는 스리랑카 최대 미인대회인 '미세스 스리랑카' 시상식 도중 우승자 자격을 둘러싼 시비로 몸싸움이 벌어져 우승자가 머리를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지난 4일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의 한 극장에서 열린 미인대회에서는 이혼녀 푸시피카 데 실바가 우승했다.
하지만 데 실바가 우승 왕관을 쓰려는 순간 전년도 우승자인 캐롤라인 주리가 데 실바의 왕관을 빼았았다. 데 실바가 이혼했기 때문에 미인대회 참가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다.

주리는 "대회 규정에 미인대회 참가자는 반드시 결혼해야 하고, 이혼한 여성은 참가하지 못하게 돼 있다"며 "이혼한 데 실바는 참가 자격이 없고 2위를 차지한 여성이 우승자"라고 주장했다.

주리가 2위를 한 참가자에게 왕관을 씌워주자, 데 실바는 눈물을 흘리며 무대에서 내려오려 했다.

주최 측이 데 실바가 이혼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 후 비로소 왕관을 쓸 수 있었지만 이미 머리를 다친 뒤였다. 주최 측은 데 실바에게 사과했다.

데 실바는 남편과 별거 중이지만 이혼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스리랑카에는 나처럼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여성들이 많다. 나의 우승은 혼자 아이를 키우며 고통받는 모든 여성에 바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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