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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서울시장 공관은 어디로? 관용차엔 넥쏘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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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주헌 기자
  •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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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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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넥쏘.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넥쏘. /사진제공=현대차
신임 서울시장이 선출된 가운데 새 시장이 사용할 공관과 타고 다닐 관용차가 무엇이 될 지도 관심사다. 여러 선택지가 후보에 오르지만 당선인이 여론과 정책을 고려한 결정을 할 전망이다.

8일 서울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임 시장 관용차는 {현대자동차} 수소차인 넥쏘가 물망에 오른다. 서울시는 최근 넥쏘 한 대를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새 시장 취임에 맞춰 관용차 용도로 친환경차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친환경·대체 에너지 사용을 장려하는 '그린뉴딜'이 강조되고 서울시도 이에 발맞춰 전기·수소차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신임 시장의 정책 의지가 담긴 상징으로 관용차도 수소차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시장과 서울시가 설치한 공기업의 장은 공용차량 또는 업무용 차량을 구입하거나 임차하는 경우 전기차, 태양광자동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구매해야 한다.

서울시는 올해 관용차 146대를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지난 2월 발표했다. 앞으로 공공부문 승용차 100%를 전기·수소차로 구매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2035년부터 휘발유·경유차 등 내연기관차의 등록을 불허하고 배출가스가 '0'인 전기차 또는 수소차만 등록을 허용키로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 전 시장도 관용차로 수소차를 택한 바 있다. 박 전 시장은 2019년 10월 관용차를 전기차에서 수소차로 교체했다. 2018년 12월에 전기차인 현대차 코나를 관용차로 채택한 뒤 1년이 채 안 돼 수소차를 도입하면서 서울시의 수소차 확대 의지를 밝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4·7 재보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사진=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4·7 재보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사진=뉴스1
문제는 신임 시장이 지낼 공관이다. 바로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박 전 시장 궐위 이후 서울시는 공관과 관련해 구체적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

시장 업무 특성 상 필요한 외빈 접대, 긴급상황 시 시청으로 빠른 이동 등을 담보해야 하는 공간이지만 시장만을 위한 특별공간이 권위주의적이란 비판이 부각되면서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박 전 시장 궐위 6개월 이후인 지난 1월 서울시는 가회동에 있는 시장 공관의 임차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다. 가회동 공관은 전세금이 28억원에 달하는 데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방만 7개인 것으로 알려져 일부 시민단체들은 황제 공간이란 비판을 받았다.

박 전 시장은 1981년부터 33년간 시장 공관으로 사용됐던 혜화동 공간을 쓰다가 한양도성 복원사업에 따라 은평뉴타운 아파트를 임시 공관으로 활용했다. 임차기간이 만료된 이후 서울시는 2015년 가회동의 단독주택 전세계약을 맺고 시장 관사를 이전한 뒤 계약을 2년씩 연장해왔다.

관사 물망에 오르는 장소 중 하나는 한남동의 서울 파트너스 하우스가 있다. 원래는 시장공관으로 계획됐던 시설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시장으로 있던 2004년 10월 국정감사에서 국회 문화관광위원들이 혜화동 서울시장 공관이 서울성곽 복원에 지장을 준다는 지적을 제기하며 대안으로 마련된 곳이다.

하지만 이 곳은 오세훈 전 시장 재임 시기인 2009년 글로벌 경제 위기 때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비즈니스 지원공간으로 계획을 틀어 개관했다. 오 전 시장은 가회동에 있는 백인제 가옥으로 공관 이전도 검토했지만 여건이 맞지 않아 무산됐다. 최근 서울 주택난 등 부동산 이슈를 고려해 공관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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