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EMA는 맞으라는데…유럽서 4개국 추가로 'AZ 나이제한'

머니투데이
  • 황시영 기자
  • 한지연 기자
  • 권다희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4.08 11:31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유럽의약품청 혈전 가능성은 인정
영국 "30세" 이탈리아 등 "60세"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의 혈전 부작용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성인 접종 권고는 유지했다. 하지만 영국에 이어 이탈리아, 스페인까지 추가로 이 백신에 대한 연령 제한 권고안을 결정했다. 유럽 여러 나라와 한국을 포함해 부분 접종 중단국이 늘어나면서 AZ 백신 신뢰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사진=AFP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사진=AFP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고등보건위원회의 프랑코 로카텔리 위원장은 이날 AZ 백신과 관련 "60세 이상의 개인에게 우선 사용을 권고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미 AZ로 1차 접종을 마쳤다면 2차 접종을 계속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결정은 금지가 아닌 '권고'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고등보건위원회 측은 누구나 AZ 백신 접종을 원한다면 계속 접종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에서도 반응이 나왔다. 캐롤라인 다리아스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AZ 백신 접종을 계속할 것이지만, 60세 이상으로 이를 한정한다"고 밝혔다. 벨기에 정부도 한시적으로 56세 이상에만 접종하기로 했다.

이들 국가에 앞서 같은 날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는 "뇌 혈전이라는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인해 30세 미만에는 가능하다면 AZ 백신 외에 다른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본사가 있는 국가로 그동안 이 AZ 백신에 대해 가장 우호적인 종주국 역할을 해왔다.

JCVI 위원장인 웨이 셴 림 교수는 어떤 연령대에 어떤 백신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면서도 "심각한 안전 우려가 있어서가 아니라 극히 조심하는 차원에서 특정 연령대에 어떤 백신이 나을지 조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결정은 유럽의약품청(EMA)이 "AZ 백신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희소한 혈액 응고 사례와의 연관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다.

이날 EMA는 "지금까지 보고된 (혈전) 사례 대부분은 백신 접종 후 2주 이내에 60세 미만 여성에게서 발생했다"고 알렸다. 다만 EMA는 나이·성별이 희소 혈전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아니라고 봤으며,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백신 사용을 권고를 바꾸지는 않았다. 백신과 혈전의 연관성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지만 사례가 매우 드물고 백신이 주는 성과가 훨씬 크다는 것이다.

AZ 백신을 공동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옥스퍼드대는 EMA와 영국 당국이 백신 이익이 부작용보다 크다고 밝힌 점을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사는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양 기관이 자사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보다 크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고, 옥스퍼드대는 희소 혈전과 백신 간 관련 가능성이 드러난 점은 (당국의) 안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AZ 백신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희소한 혈전 사례 간 인과관계와 관련해 "타당해 보인다고 생각되지만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WHO 백신 안전에 관한 자문위원회(GACVS)의 코로나19 소위원회는 최신 자료를 검토한 뒤 발표한 잠정 성명에서 백신과 가능한 위험 요소 사이의 잠재적 관계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