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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던 푸들 공격해 배에 구멍 낸 진돗개…가짜 번호 알려준 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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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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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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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김현정디자이너
/삽화=김현정디자이너
경기 고양시 창릉천에서 산책 중인 푸들을 공격한 진돗개의 견주가 의도적으로 잘못된 전화번호를 전달했다며 가해 견주를 찾아달라는 피해 견주의 호소가 등장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잘못 된 번호를 알려준 가해견주'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지난 8일 오후 7시20분쯤 삼송역 인근 창릉천 세솔다리 밑에서 남편과 함께 푸들, 말티푸 등 2마리의 소형견을 데리고 원흥역 방향으로 산책을 하던 중 흰색 진돗개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작성자는 푸들을 보호하기 위해 품에 안았으나 흥분한 진돗개가 달려들어 푸들 뒷다리를 물고 놔주지 않았다고 했다. 작성자의 남편이 진돗개를 떼냈지만 흥분한 진돗개가 다시 여러 차례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진돗개의 하네스(가슴줄)가 풀렸고, 가해 견주는 진돗개를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이후 진돗개가 달아나자 가해 견주는 진돗개를 잡기 위해 따라 뛰어갔다. 작성자는 다친 푸들을 품에 안고 가해 견주를 쫓아갔고, 현장에 있던 행인 2명의 도움을 받아 가해견주를 붙잡아 전화번호를 받았다.

이 사고로 작성자의 푸들은 사타구니 쪽 복부와 엉덩이 부분에 큰 구멍이 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생명이 위태롭진 않으나 출혈이 커 입원을 했고,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작성자는 푸들의 피해 상황을 알리려 가해 견주에게 전화했으나 가해 견주가 의도적으로 잘못된 번호를 전달한 사실을 알게됐다고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는 "병원을 가기 전 가해 견주에게 재차 번호를 확인했다"며 "가해견 진돗개는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니라는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로 보아 의도적으로 잘못된 번호를 줬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목줄을 착용하지 않고, 입마개도 착용하지 않은 큰 개는 언제든 심각한 돌발 상황을 만들 수 있다"며 "진돗개 한 마리가 성인 셋이 뒹굴어도 속수무책이었던 이 상황은 참담하기만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곤 피해를 입힌 상황에 대해 책임조차 지지 않으려고 하는 가해 견주를 꼭 찾아 정당한 처벌을 받게 하는 것뿐"이라며 가해 견주에 대한 제보를 부탁했다.

함께 공개한 영상 속에는 작성자 부부와 가해 견주로 추정되는 인물 3명이 진돗개를 붙잡으려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바닥에 넘어졌으며, 이로 인해 작성자 역시 바지가 찢어지고 무릎에 피가 흐르는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작성자에 따르면 가해 견주는 40대~50대로 추정되는 여성으로, 당시 파란색 골프모자를 쓰고 있었다. 가해 견은 통통한 체형의 흰색 진돗개로 알려졌으며, 다리가 긴 편이 아니라 믹스견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상 진돗개는 입마개 의무 착용 견종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다만 가해 견주가 사고 가능성을 인지했으면서도 입마개를 씌우지 않았다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재물손괴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재물손괴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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