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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참패' 與서 터진 '조국·추미애' 비판..."당은 도대체 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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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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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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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과 최고위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7 재보궐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 사퇴를 발표한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과 최고위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7 재보궐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 사퇴를 발표한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4·7재보선 참패 이후 더불어민주당 내 비주류를 중심으로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당내 금기시됐던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한 정면 비판도 분출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與 비주류 중심으로 강도 높은 비판 시작...친문 겨냥 "당내 선거 나서지 말라"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응천·김영호 민주당 의원 등 당내 비주류를 필두로 이번 선거 완패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조응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은 가급적 당내 선거에 나서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 의원의 이런 발언은 오는 16일 원내대표, 다음 달 2일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후보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당 대표 주자 중에는 원내대표를 지낸 홍영표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는 법사위원장인 윤호중, 김경협 의원이 친문으로 분류된다.

조 의원은 "우리 당의 잘못된 점으로 지적받은 '무능과 위선 그리고 오만과 독선의 태도'에 대해 상당한 책임이 있는 분이 아무런 고백과 반성 없이 출마해 당선되면 국민들께서는 우리 당이 정말 바뀌고 있다고 인정을 해주실지 두렵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당내 비주류로 꼽히는 김영호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근본적으로 보궐선거 귀책사유를 제공한 우리 당이 후보를 내는 그 순간부터 오늘의 참패는 예견돼 있었다"며 "무공천 당헌당규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귀책 사유가 있으면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당규를 고쳐가면서까지 이번 재보선 후보 공천을 감행한 당을 정면으로 지적한 것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를 주도한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대선 불출마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국 사태 때 민주당 너무나 큰 실책"...초선 의원 40명 "당 지도부에 큰 책임"


민주당 최고위원 출신인 김해영 전 의원은 '조국 사태'를 도마에 올리고 당 내 자성을 촉구했다. 추미애 전 장관 시절 당의 무책임함도 재소환했다.

김 전 의원은 "조국 사태’에서 민주당이 너무나 큰 실책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당 지도부 등은 어느 날 '조국 반대'는 '검찰 개혁 반대'이며 이는 '적폐세력'이라는 프레임을 가지고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의 거친 언행과 절차를 지키지 않는 막무가내식 장관직 수행을 당에서 제지하지 못했다"고도 했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고영인, 신현영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4·7재보선 참패 관련 논의를 위해 열린 긴급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4.9/뉴스1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고영인, 신현영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4·7재보선 참패 관련 논의를 위해 열린 긴급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4.9/뉴스1
9일 오전 민주당 초선의원 40여 명은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긴급간담회를 열고 당의 근본적인 변화와 쇄신을 촉구했다.

고영인 의원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민심의 무서움을 깨닫고 무엇을 반성하고 무엇을 새롭게 해 나가야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와 정부가 더 큰 책임이 있겠지만 우리도 그 일원으로 초선으로 반성할 일이 있고 스스로 개혁하고 당을 개혁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며 향후 초선 의원들의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같은 시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도종환 비대위원장은 "내로남불의 수렁에서 하루속히 빠져나오겠다"며 "저희의 부족함이 국민께 크나큰 분노와 실망을 안겨드렸다. 모든 책임은 오직 저희에게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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