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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티피씨·이삭엔지니어링 공모 청약…"4월 IPO 흥행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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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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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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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브리핑]4월 셋째주

/그래픽=김지영 디자인기자
/그래픽=김지영 디자인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146,000원 상승500 0.3%) 상장 이후 잠잠했던 IPO(기업공개) 일정이 재개된다. 다음주(12~16일)에는 해성티피씨와 이삭엔지니어링의 일반 공모청약과 쿠콘의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IPO 업계는 통상 비수기인 4월에도 흥행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월 말 2차전지 분리막 업체 SK IET와 제주맥주가 수요예측을 기다리고 있다. 제주맥주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수제맥주 시장에 맞춰 국내 첫 수제맥주 상장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생절차 졸업 3년만에 IPO 나선 해성티피씨


이건복 해성티피씨 대표 /사진=서울IR
이건복 해성티피씨 대표 /사진=서울IR

해성티피씨는 오는 12~13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밴드 9500~1만1500원을 뛰어넘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508.95 대 1을 기록했다. 의무보유비율은 16.05%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해성티피씨는 1997년 3월 설립된 감속기 전문업체다. 로봇용·산업용 감속기 및 승강기용 권상기를 제조 판매한다. 감속기란 기어를 통해 모터의 회전력을 낮춰 로봇이나 기계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부품이며, 권상기는 승강기를 상하로 이동시켜주는 구동장치다.

해성티피씨는 국내 감속기 및 권상기 시장에서 지배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기어드식 승강기용 권상기 시장점유율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력 사업 영역인 승강기용 권상기는 전체 매출액의 약 83.7%를 차지하고 있다. 안전인증이 필요한 만큼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이다.

로봇용 감속기 분야에서는 '제조로봇용 고정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양산 시스템을 갖춘 유일한 업체이기도 하다. 2004년부터 수행해 온 산학연 기술개발과제 및 정부과제 수행을 통해 원천설계기술을 확보했다. 4차산업의 근간인 로봇 베조의 핵심부품으로 꼽고 있다.

해성티피씨의 독특한 이력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연간 300억~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해성티피씨는 일부 고객사의 사업중단 여파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다가 2015년 12월 인천지방법원 회생절차를 개시했다.

2017년 티피씨가 VC(벤처캐피탈)인 TS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영권을 인수했고, 당시 해성굿쓰리였던 사명을 해성티피씨로 변경했다. 이후 각종 채무 변제와 인력 구조조정을 거쳤고, 2018년 회생절차를 졸업했다. 회생절차 졸업 3년 만에 IPO 시장에 나온 셈이다.


가파른 성장세와 건강한 재무구조 이삭엔지니어링


이삭엔지니어링도 12~13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1만1500원으로 희망밴드 상단에서 결정됐다. 의무보율비율 20.73%,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스마트팩토리 전문업체다. △설비 및 유틸리티를 제어하는 '자동화 기술' △공장 및 유틸리티의 통합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팩토리 기술' △현장 발생 빅데이터에 기반한 '산업용 IoT 기술' 등 스마트팩토리를 구성하는 주요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 설립된 이삭엔지니얼은 2008년 지멘스와의 솔루션 파트너 체결을 시작으로 2015년 SK하이닉스 메인 유틸리티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했다. 2017년에는 디지털팩토리 솔루션 업체 T&R을 흡수합병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개시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제철, 포스코, 삼성엔지니어링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2차전지 자동화 솔루션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폭스바겐의 2차전지 내재화 파트너인 노스볼트에 대한 2차전지 제어솔루션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고성장 속에서도 꾸준한 이익실현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444억원의 매출과 48억원 영업이익을 올랐다. 각각 1년 전보다 362%, 41.2% 성장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175%에서 103%로 오히려 낮아졌다.

이삭엔지니어링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초고압 전력기기 예방 솔루션, 디지털팩토리 솔루션, 신규 산업자동화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열기 SK IET가 이어 받는다


해성티피씨·이삭엔지니어링 공모 청약…"4월 IPO 흥행 이어진다"

지난달에 이어 4월 IPO 시장에 거는 기대감도 크다. 현재 4월 IPO 기업은 5~6개로 예상된다.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IPO 시장이 꽁꽁 얼었던 지난해 4월 2개보다도 많다. 2018년(4개), 2019년(2개)보다도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형딜이 집중돼 있긴 하지만 총 공모금액 역시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4월 말 일반 공모청약을 앞두고 있는 SK IET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기업가치 약 5조원인 SK IET의 예상 공모규모만 1조6000억~2조2000억원에 달한다.

SK IET는 SK이노베이션 (269,000원 상승11000 4.3%)의 자회사로 2차전지 분리막을 생산하는 업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7만8000~10만5000원이다. 국내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차전지 등 국내 성장기업에 대한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만큼 수요예측 흥행이 기대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IPO 시장은 2017년 이후 최근 4년 동안 중 가장 양호한 수준"이라며 "상장기업 수와 공모금액, 시가총액 면에서 대부분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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