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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스크' 학생들, 복도에 바글바글…'집단감염' 학교 CCT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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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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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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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방역당국이 9일 공개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생활하고 있는 장면. (대전시제공)/사진=뉴시스
대전시 방역당국이 9일 공개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생활하고 있는 장면. (대전시제공)/사진=뉴시스
최근 대전 지역 학교와 학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된 가운데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사실이 CCTV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2개 고등학교에 대한 CCTV 조사결과 상당수의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생활하는 것이 확인됐다.

영상에 따르면 해당 학교 학생들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복도에 무리 지어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아예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학생들도 있었고, 턱에만 살짝 걸치는 이른바 '턱스크'로 착용한 학생들도 있었다.

방역당국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상태로 교내에서 친구들과 장시간 접촉을 할 수 밖에 없고, 어린 학생들은 증상이 있어도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있어 집단감염이 급속히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3 학생들의 경우 매일 등교를 하고 있어 접촉 시간이 더 길다.

학생들의 마스크 미착용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교내에서 방역수칙 지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학교 측이 학생 지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정황이 확인될 경우 학교 책임자에 대한 과태료 처분 등도 예상된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아쉽고 안타까운 상황으로, 교육청의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금은 일단 멈춰야할 시점이고, 밀집도를 완화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9일 오전 기준 대전 지역 학원과 학교를 매개로 한 확진자는 모두 84명이다.

이번 집단감염의 최초 확진자는 대전 동구 가양동 학원 강사 A씨로 알려졌다. A씨와 접촉했던 수강생 11명이 잇따라 확진된 뒤 이들 수강생이 다니는 학교와 학원으로 확산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자가 격리 중인 학생과 교사·가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산, 치료센터 추가확보에 나섰다.

정 국장은 "가용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검사를 하고 있고, 추가로 선별진료소 1개를 더 설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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