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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700명대인데 2단계 유지?…심신 고달파 차라리 격상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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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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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영업금지에…유흥음식중앙회 수원지부 "대응책 논의"

9일 서울 중구 명동 식당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2021.4.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9일 서울 중구 명동 식당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2021.4.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어제오늘, 600~700명대로 올라섰는데 거리두기 격상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현행유지는 좀 의외네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를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정부의 발표에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이같이 말하면서 "성이 안 찬다"고 말했다.

A씨는 "마음대로 발표할 거면 뭐하러 (거리두기 조정)기준을 만들었냐"며 "어제 뉴스에서 보니까 이미 2.5단계 수준이라는데 거리두기 현행유지는 좀 의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도 방역수칙을 다 준수하고 (우리도 방역을)할 거 다 하는데 확산세가 늘어가는 마당에 확실히 뿌리 뽑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강조했다.

A씨는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서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다. 그는 정부의 이날 발표로 추가규제 없이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안도해 하면서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걱정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록 다른 영업을 종사하는 분과 큰 상관은 없지만 같은 자영업자로써 누구는 영업하고, 누구는 금지당하고…매우 안타깝다"며 "국민을 상대로 장난치는 기준은 더는 그만이다"라고 덧붙였다.

영통구에서 PC방을 운영하는 B씨는 "또 수도권 상대로 PC방에 대한 각종 제재가 있을 줄 알았는데 다행이다"라면서 "사실 거리두기가 격상될 것이라고는 생각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그 역시도 "조마조마해 하며 살기싫다. '우리도 곧 제재 당하겠지' '우리 애들(아르바이트)을 또 해고해야 하나', 이런 갖가지 스트레스 받아가며 가게를 운영하는 자체가 싫다"며 "거리두기가 격상될 줄 알고 어제 우리 가게직원이 있는 메신저 단체방에 '당분간 일을 쉬어야 할 사람이 생길거 같다'는 아쉬운 말도 전하면서 내내 미안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역수칙을 어긴 사람들도 문제가 있지만 그동안 (방역수칙을 준수하려고)노력한 국민들도 있다. 거리두기 매뉴얼이 이제 소용이 있냐"며 "확실히 방역고삐를 당겨 마음놓고 장사하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싶다"고 전했다.

9일 서울 중구 명동 식당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News1 이승배 기자
9일 서울 중구 명동 식당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News1 이승배 기자

정부는 부산지역을 포함해 수도권 내 유흥시설에 대한 운영을 금지하는 것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한국유흥음식중앙회경기도지회 수원시지부 김영헌 사무국장은 "도내에서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 발생이 없었음에도 영업정지를 당했다"며 "이와 관련, 관계자들과 회의를 통해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를 3주간 더 연장하겠다고 9일 발표했다.

다만, 수도권과 부산지역 소재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2단계에서 정한 원칙대로 집합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카페와 식당, 노래방 등 영업시간도 현행대로 유지하되 감염확산에 따라 언제든 밤 9시까지 운영을 기존보다 1시간 단축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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