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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석 檢 기소, 임종석 "부당하다" vs 김기현 "꼬리자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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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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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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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임종석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임종석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2018년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관련 검찰의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기소를 두고 여야가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다.

사건의 피의자로 소환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부당하고 비겁하다"고 비판했지만 피해자라고 주장해온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꼬리자르기"라고 지적했다.

10일 임 전 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주장대로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건이라면 당시 비서관이었던 이진석이 무슨 권한으로 그 일의 책임자일 수가 있냐"며 "검찰 스스로도 그 그림은 아니다 싶어 무리하게 임종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임종석을 기소하든지 혐의를 찾지 못했다면 사건을 종결하는 것이 마땅한 순리"라며 "기재부와 복지부, 균형발전위원회까지 압수수색하고 숱한 공무원들을 소환 조사해서도 증거를 찾지 못해 놓고 이진석이 사회정책을 담당하고 있었던 이유만으로 그를 희생양 삼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문제의 울산 산재모병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었음에도 임기내내 예비타당성(예타)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며 "그런데도 예타가 무산된 책임을 문재인 정부로 돌리고 그것도 모자라 선거에 맞춰 이용했다는 사건 구성을 해내는 데는 말문이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예타 면제를 통해 울산의 공공병원을 해결하려 노력했는데 무슨 정치적 음모가 있냐"며 "'울산 사건'은 명백히 의도적으로 기획된 사건이며 그 책임 당사자는 윤석열 전 총장"이라고 지목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울산시장 선거개입과 관련해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다만 임 전 실장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울산시장 부정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울산시장 부정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반면 2014~2018년 울산시장을 지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본인이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해왔다.

김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은 반드시 재수사해 몸통을 단죄해야 한다"며 "이성윤(서울 중앙지검장) 검찰의 어제 처리 결과는 정치검찰의 진수가 무엇인지, 문 대통령이 왜 이성윤을 애지중지하는지, 왜 윤석열 검찰총장을 내쫓았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꼬리자르기 한다고 몸통을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제가 피해자로서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을 때 송철호 당시 변호사와 임종석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 청와대에서 만났고 임 실장이 울산시장선거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물증이 있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가증스럽게도 사리사욕을 위해 공권력을 남용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짓밟고 선거를 농락한 무리의 수괴에 대한 처벌이 유야무야 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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