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양서 밤새 4명 추가 감염 …학교·아동센터·대중교통 전수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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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 뉴스1 김일환 디자이너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전원 기자 = 전남 순천시와 광양시에서 밤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전라남도와에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시민 2명이 전날 오후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순천299, 300번(전남967·전남970번)확진자로 분류됐다.

또 광양에 거주하는 2명도 전날 오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아 광양100, 101번(전남968~969) 환자가 됐다.

순천299번 확진자는 순천의 한 병원 관계자로, 지난 9일 확진된 순천291번(전남959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 당국은 해당 병원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순천300번 확진자는 고등학생인 순천298번(전남966번)과 같은 반 학생이다.

방역 당국은 전날 해당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 등 77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해 1명이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이 학교의 경우 확진자가 나온 반과 확진자와 접촉자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학교는 정상 운영된다.

광양100번 확진자는 광양의 한 지역아동센터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광양의 한 유치원 관계자인 순천291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버스를 운행하는 광양101번은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어서 진단검사를 받아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지역아동센터 이용자 28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모두가 음성인 것을 확인했다. 또 순천과 광양의 대중교통 버스운전자 340명 전체를 검사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역에서도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들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는 위중한 상황인 만큼 선제적인 검사 확대로 확산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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