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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위대, 양곤 인근서 하루 82명 숨져…누적 70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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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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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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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미얀마 양곤에서 트럭에 탄 경찰이 흘레단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2021.04.02./사진=[양곤=AP/뉴시스]
1일 미얀마 양곤에서 트럭에 탄 경찰이 흘레단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2021.04.02./사진=[양곤=AP/뉴시스]
지난 8일 미얀마 바고에서 군경의 폭력 진압으로 시위대가 80명 넘게 살해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최대 도시인 양곤에서 북동쪽으로 90km 떨어진 바고에서 군경이 시위대에게 총류탄을 발사해 최소 8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당초 군경이 시신을 쌓아둔 지역을 봉쇄함에 따라 파악되지 않았으나 이날 알려졌다. 이로써 군부의 쿠데타 이후 이날까지 적어도 701명이 군경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한 시위 참가자는 "집단 학살"이라며 "군경이 모든 그림자에 총을 쐈다"고 말했다.

AAPP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8일부터 전날까지 "바고가 잔인하게 습격당했다"며 "(시위대는 군경과) 전투를 벌이려 했지만 (일방적인) 살상장이 됐다"고 썼다. 이어 "최소 82명이 죽은 것으로 파악되지만 앞으로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시위대 일부가 부상을 입어 도움을 요청했지만 군경이 무시하면서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시신이 곳곳에 쌓여있다"고 전했다.

군경은 로켓추진유탄이나 박격포 등 중화기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진엔 바고에서 박격포탄 파편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었다"고 했다.

군부는 이같은 현실을 숨기고 있다. 자우 민 툰 군부 대변인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민간인 248명과 경찰 16명이 숨졌으며 군경은 소총 등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총선에서 대패한 군부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 2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핵심 인사를 구금하는 등 쿠데타를 단행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다시 실시해 정권을 이양하겠다고 약속했다.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헌법에 따라 다음 총선은 1년 간의 비상사태 해제 뒤 6개월 이내에 치러질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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