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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홈런' 김하성, 타구 감상... 불문율 어겨 '보복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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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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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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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11일 텍사스전 홈런 후 타구를 바라보는 모습이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캡처
김하성이 11일 텍사스전 홈런 후 타구를 바라보는 모습이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캡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메이저리그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홈런 직후 타구를 감상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보복구'가 예상된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전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3으로 뒤진 5회초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타격 직후 약 1초 정도 타구를 바라본 뒤 뛰기 시작했다. 타구 감상이 아니라 파울인지 홈런인지 확인했을 가능성도 크다. 자칫 투수 입장에서는 도발로 오해할 만한 장면이었다.

야구에는 여러 불문율이 존재한다. 승부와 무관하게 상대를 필요 이상으로 자극하는 행위는 보통 비신사적 플레이로 받아들인다.

예를 들면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는 도루나 작전을 자제한다. 노히트나 퍼펙트게임이 진행 중일 때에는 기습번트로 흐름을 깨지 않는다. 배트플립이나 타구 감상도 마찬가지다. 홈런을 친 뒤에는 투수를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세리머니를 펼친다.

실제로 10일 레인저스는 파드리스에 노히트노런을 당하면서도 번트를 대지 않았다. 댈러스모닝뉴스에 따르면 크리스 우드워드 레인저스 감독은 "번트로 노히트를 깨려는 선수는 없었던 것 같다. 논란을 만들 바에는 차라리 깨끗한 안타가 나오길 바랐다"고 돌아봤다.

불문율을 어기면 다음 만남에 바로 보복구가 날아온다. 보복구를 맞고 다시 보복하면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지곤 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흔한 풍경이다. 2015년 디비전시리즈에서 홈런 배트플립을 했다가 이듬해 5월 상대와 주먹다짐까지 펼친 호세 바티스타 일화는 유명하다. KBO리그에서는 경기 후 주장끼리 대화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지만 메이저리그는 말로 끝내지 않는다.

다만 메이저리그도 불문율을 서서히 지우는 추세다. 바티스타는 이제 배트플립의 '선구자'로 추앙 받고 있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지난 8일 메이저리그 개막 특집 기사를 통해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세대들이 불문율을 깨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하성도 홈런 이후 두 타석에 더 들어왔지만 빈볼은 날아오지 않았다. 홈런을 허용한 투수 조던 라일스가 이미 마운드를 내려간 상태였다. 다음 대결이 성사되면 개인적인 복수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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