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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좋지만, 4차유행 걱정"…전문가들 '금리 동결'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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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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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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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폴]전문가 10명, 만장일치 동결 예상…"올해 금리인상 쉽지 않을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월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월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채권시장은 이번달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하는 모습이다. 수출이 연초 전망보다 호조인데다 추가경정예산 집행으로 성장에 동력이 생겼지만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최근들어 600명대를 넘어서는 등 재확산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1일 머니투데이가 채권·경제 전문가 10명에게 4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전망을 물은 결과 전원이 기준금리 0.50%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지난해 5월 코로나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0.50%까지 낮춘 뒤 동결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선 금통위가 통화정책을 더 완화적으로 갈 수도, 긴축으로 선회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는 확실히 회복세를 탔고 수출도 2분기 정점을 찍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동시에 코로나 확진자도 늘고있어 긴축 신호를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경제는 올해 들어 코로나 충격에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월 수출액은 538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4.3% 증가하면서 8개월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2월 전망치인 3.0%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의 회복세를 보면 금리 정상화 등 조기 금리인상 기대감도 많이 형성되고 있다"면서도 "최근 늘어난 코로나 확진자와 경기개선의 지속 필요성을 감안하면 현재의 완화기조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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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내년 2분기 이후는 돼야할 것"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전문가들은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금리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 이후나 돼야 집단면역 형성 가능성이 제기될 것"이라며 "경기가 본 궤도에 진입하는 시점은 내년 하반기나 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중 금리인상 시점과 관련해서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등 정치적 이슈도 현실적으로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통상 경기회복·상승세를 꺾는 금리인상 등 긴축정책은 선거를 앞두고 잘 일어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정 정당의 이슈·성격과 관계없이 대선 이전에 금리 인상은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판단 시각·금리 외 통화정책도 주목"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한 만큼 시장은 이번달 금통위의 경기 판단에 주목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월 수정경제전망 발표 전 이번달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성장률·물가 윤곽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얼 SK증권 연구원도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좀 더 가팔라졌는지, 아니면 코로나 확산세 때문에 여전히 완만한지 등 이 총재의 발언에 시선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고채 매입과 통화안정증권(통안채) 발행 등 기타 통화정책에 대한 이주열 총재의 메시지도 관전 포인트다. 우혜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통위 때 10년물 금리는 연 1.8%였고 현재는 2.0%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국내의 국고채 장기물 금리에 대한 금통위 판단과 국고채 매입 규모 등과 관련 계획이나 시각을 알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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