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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항생제'로 인트론바이오 엔도리신 플랫폼 기술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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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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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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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항생제'로 인트론바이오 엔도리신 플랫폼 기술 가치↑
인트론바이오 (24,050원 상승200 0.8%)가 1조원 이상 가격으로 기술수출에 성공한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후보물질이 이르면 연내 임상2상 절차에 돌입한다. 임상 성과에 따라 인트론바이오의 '엔도리신' 플랫폼에 대한 가치 상승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인트론바이오 (24,050원 상승200 0.8%)는 세균 및 바이러스 관련 감염성 질환 치료제를 연구하는 신약 개발 기업이다. 현재 감염성 질환은 '저해방식'(Inhibition-based MOA)의 합성 항생제로 치료하고 있는데 내성이 생기는 문제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저해방식과 다른 새로운 작용기전의 엔도리신(Endolysin)에 기반한 바이오 신약을 개발 중이다. 엔도리신은 기존 항생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세균의 세포 벽을 뚫고 들어가 특정 세균을 파괴한다.

인트론바이오가 엔도리신 플랫폼을 토대로 개발한 MRSA(메타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SAL200'의 경우 2018년 11월 미국 바이오 기업 로이반트에 9억9000만달러(약 1조1048억원) 규모로 기술수출 했다.

박테리아는 단세포 생활체로, 다른 생물체에 기생해 병을 일으키고 발효나 부패 작용을 한다. 슈퍼박테리아는 강한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박테리아다. 인트론바이오가 연구 중인 엔도리신 기반 치료제는 슈퍼 박테리아를 사멸할 수 있어 '슈퍼 항생제'로도 불린다.

로이반트는 SAL200의 적응증을 균혈증, 심장내막염 등으로 확장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2상 IND(임상시험신청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SAL200이 FDA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 받을 경우 인트론바이오 엔도리신 플랫폼에 대한 시장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합성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신약으로 기대감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엔도리신 플랫폼을 활용해 SAL200뿐 아니라 다양한 세균에 대한 신약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그램양성균 감염증 치료제 후보물질 'BAL200' 'SBL200' 'EFL200' 등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을 진행 중이다.

또 양성균보다 개발이 더 힘든 것으로 알려진 음성균 대상 엔도리신 신약 후보물질 'GNA200'을 발굴하고 미국 특허 출원했다.

인트론바이오는 GNA200, BAL200 등 신규 파이프라인의 동물 실험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하며 전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SAL200과 같이 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 신성장동력으로 바이러스,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아직 연구 초기 단계지만, 후보물질 발굴을 통해 전임상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신약 개발 기업이지만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어 기초 체력이 탄탄하단 평가다.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진단키트와 동물용 항생제 대체재 사업 호조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54억원으로 전년 대비 444.3% 증가했고, 15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인트론바이오에 대해 "SAL200의 미국 임상 2상 추진,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캐시카우 사업 확대, GNA200 등 추가 프로젝트 성과 도출 기대 등이 투자 포인트"라며 "SAL200의 경우 임상을 최종 통과하고 제품을 출시할 경우 인트론바이오에 매년 1000억~1400억원 수준의 로열티 수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SAL200의 올해 임상 2상 작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엔도리신 플랫폼을 통해 탄저균 등 다양한 세균에 대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여러 나라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면서 해외 에이전트와 관계가 개선되는 등 글로벌 영업망이 탄탄해졌다"며 "코로나19 외 다양한 질환에 대한 진단 제품의 무형 가치가 커진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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