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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친박'에 비유한 조응천 "아직도 검찰·언론개혁…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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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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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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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조응천 소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11.24/뉴스1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조응천 소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11.24/뉴스1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친박(친박근혜)계의 사례를 들어 당내 친문(친문재인) 강경파의 당 장악을 비판하고 당 쇄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재보선 이전 절간 같던 당내 분위기에 비해 괄목하다 싶으면서도 아직도 기득권과 무오류의 태도를 버리지 못하는 것 같아 많이 아쉽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우리 당의 핵심세력은 정책에 대한 여론이 어떠하던 180석을 주신 민의를 받들어 돌파해야 하고, 인물에 대한 시중의 평가가 어떠하던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에 충만하였던 것 아닌가"라며 "그런데 재보선 참패 이후에도 '검찰개혁과 언론개혁만이 살 길이다'는 목소리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고, 지도부 선출방식을 두고 왈가왈부하는 모습들을 보면 아직 많이 멀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8대 대선 승리 이후 급격히 보수화한 새누리당은 '유승민 파동', '국정교과서 파동', '친박 공천파동' 등이 겹치면서 2016년 총선에서 제1당 자리를 우리 민주당에게 내주는 참패를 당했다"며 "그랬으면 핵심세력인 친박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어야 했는데 책임을 지기는커녕 '박근혜의 복심'이라고 하는 이정현을 내세워 전당대회에서 당을 장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이정현 대표가 아닌 다른 사람이 당대표가 되었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은 피할 수 있었을 것', '전력도 약하고, 전략도 없는데 무모하게 이길 수 없는 전쟁을 밀어붙이다가 참담한 패배를 당했다'는 당시 평가를 소개한 뒤 "이런 평가가 눈길을 끈다"고 했다.

이후 2017년 홍준표 대선후보 패배, 2018년 홍준표 지도부의 지방선거 참패, 황교안 지도부의 지난해 총선 참패를 열거한 뒤 "마땅히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보수정당의 흑역사"라며 "혁신하고 변화하면 살았다. 기득권을 붙잡고 변화를 거부하면 앉아서 죽었다"고 단언했다.

그는 "'언론이 문제다' '분열하면 죽는다' '똘똘뭉쳐야 산다' '왜 청와대 책임을 이야기하냐', 2006년과 2016년 당시 여당 핵심부와 강성 지지층이 하던 이야기들"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2021년 지금 우리는 어떤가. 2022년 대선 승리와 패배의 갈림길이 바로 지금 우리 눈앞에 있다"며 "대부분의 사람들 눈에는 빤히 보이는 길이다. 한 쪽 길은 사는 길이고 다른 길은 죽는 길이다. 어느 길을 선택해야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국민들께서는 아무 관심없어 하시는 지도부 선출방식 같은 것에는 너무 집착하지 말라"며 "이번 원내대표 경선과 당 대표 경선이야 말로 '선명성 경쟁'의 장이 아닌 '혁신과 반성'의 장이 되는 데에만 집중하는 우리 당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박근혜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 의원은 2014년 이른바 '정윤회 문건' 사건에 휘말려 고초를 겪은 뒤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시절 영입해 민주당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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