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N초점] 영국 아카데미도 접수한 윤여정, 한국배우 최초 오스카 트로피 보인다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4.12 08:02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배우 윤여정 /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윤여정 /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윤여정(74)의 미국 아카데미 수상이 더욱 더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배우조합상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조연상 수상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윤여정은 12일 오전 3시(한국시간 기준, 현지시간 11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ritish Academy Film Awards)에서 영화 '미나리'의 할머니 순자 역할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지난해 '기생충'이 같은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과 각본상을 거머쥔 바 있지만, 배우로서는 한국 및 아시아 최초 수상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윤여정은 '종말'의 니암 알가르, '어느 소녀 이야기' 코라 알리,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도미니크 피시백, '카운티 라인스' 애슐리 매더퀴까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에 성공했다. 세계 영화사에 새 역사가 쓰였고, 배우 뿐 아니라 한국 영화의 위상도 올라갔다.

곧 펼쳐질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여정은 '미나리'로 올 오스카(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다른 이름)의 여우조연상 후보에도 올라 있다. 한국 배우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윤여정이 처음이며, 아시아 배우가 여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된 것은 윤여정이 네번째다. 앞서 '사요나라'(1957) 우메키 미요시, '모래와 안개의 집'(2003) 아그다슐루 쇼레, '바벨'(2007) 기쿠치 린코가 여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된 바 있으며 이 중 우메키 미요시가 최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여정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에 성공한다면 역사상 두번째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아시아 여배우가 된다.

윤여정은 최근 열린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s, SAG)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올 오스카에서의 수상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SAG 시상식은 프로듀서조합(PGA) 감독조합(DGA) 작가조합(WGA) 등과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를 예상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이들 조합에 속해 있는 영화인들이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 선정 투표에 참여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과 아카데미상의 여우조연상 수상자는 2019년 '콰이어트 플레이스' 에밀리 블런트 한 명을 제외하고 9번이나 일치했다.

여기에 윤여정은 이번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조연상 수상에 성공하며, 미국 아카데미 시싱식 수상 확률을 더욱 높였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 BAFTA)가 주관하는 영국의 영화 관련 최대 시상식이다.

윤여정은 이날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직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윤여정은 이 같은 질문에 "나는 오스카나 BAFTA에 대해서 아는 게 없다, 한국에서 나는 오랫동안 이쪽 업계에 몸을 담았고, 국내에서는 유명하지만 세계적으로 그렇진 않다"며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나도 모르겠다, 나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묻지 말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를 그렸다.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나리'는 올해 오스카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등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윤여정의 마지막 관문이 될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6일(한국시간 기준, 현지시간 25일 오후) 미국 LA에서 열린다.

한편 윤여정은 이날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뒤 "에든버러 공작(필립공)의 별세에 애도의 마음을 보낸다"라며 조의를 표한 후 "이번 시상식에는 특별히 고맙다, 고상한(체 하는, Snobbish) 영국 사람들이 나를 알아봐줬기 때문"이라고 익살스러운 소감을 밝혀 객석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번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은 '노매드랜드'가 차지했다. '노매드랜드'는 작품상과 감독상, 촬영상, 여우주연상까지 4개 부문에서 상을 탔다. 영국 작품상은 '프라미싱 영 우먼'이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남우주연상은 '더 파더'의 안소니 홉킨스, 여우주연상은 '노매드랜드'의 프란시스 맥도맨드가 각각 수상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머니투데이 수소대상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