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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합의로 국내외 관련 소송은 모두 취하될 예정이며 향후 10년간 추가 쟁송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합의금 규모는 현금 1조원, 로열티 1조원 등 2조원으로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내 배터리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배터리 가치에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했던 소송 리스크가 해소됐다. 배터리 가치가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본업 회복 국면에서 배터리 가치는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2020년 30GWh에서 2023년 85GWh, 2025년 125GWh 알파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조 바이든 집권 하의 미국 전기차 시장은 고성장이 예상된다. 미국 공장 비중은 25%로 높다. 배터리 실적은 소송 비용 소멸로 높은 성장세를 보여줄 전망이다.
석유 수요는 백신 보급에도 일부 락다운 재개로 더딘 회복이 예상된다. 다만 재고 수준은 점진적 수요 개선으로 점차 정상화될 전망이다. 상반기 백신 상용화 이후 운송용 중심의 수요 회복에 따른 정유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연초 이후 2차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는 소송 관련 불확실성, 폭스바겐 파워데이 등으로 악화됐다. 특히 소송 관련 리스크는 동사의 최대 악재였다"며 "그러나 합의를 통한 불확실성 해소로 투자 심리는 반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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