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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에 "어머니께 할 말은?"…'2차 피해' 질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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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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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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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세 모녀 살인 피의자 김태현(25)이 9일 오전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앞서 무릎을 꿇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노원구 세 모녀 살인 피의자 김태현(25)이 9일 오전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앞서 무릎을 꿇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5)에게 취재진이 사건과 관련 없는 질문을 던져 피의자 가족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태현은 지난 9일 오전 9시쯤 검찰에 송치되기 전 서울 도봉경찰서 1층 로비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섰다. 이 자리에서 "화면을 보고 있을 어머니께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태현은 "볼 면목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이와 관련해 승재현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11일 세계일보 기고를 통해 어머니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이 "명백한 2차 피해"라고 지적했다. 이 질문으로 인해 김태현의 어머니가 대중의 비난을 받게 될 우려가 있다는 것.

승 연구위원은 "이번 김태현 신상정보 공개 결정은 백번 옳다"면서도 "다만 신상공개 현장에서 2차 피해가 일어났다는 점은 돌이켜볼 일"이라고 했다.

이어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부모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올 공산이 크다"며 "의도치 않는 질문으로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2차 피해가 발생한다면 신상공개 제도는 설 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포토라인에 선 김태현은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태현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뻔번하게 눈 뜨고 있는 것도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죄책감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또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요청에 스스로 마스크를 벗고 카메라를 응시하기도 했다.

또 "왜 죽였느냐", "스토킹 혐의를 인정하느냐", "범행을 언제부터 계획했느냐" 등의 질문에는 "죄송하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한편, 김태현은 지난달 23일 근처 슈퍼에서 흉기를 훔친 뒤 모녀 관계인 피해자 3명의 주거지에 침입해 이들을 차례대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과 검찰은 살인 및 절도, 특수 주거침입, 경범죄처벌법위반(지속적 괴롭힘),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5개 혐의로 김태현을 서울 동부구치소에 입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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