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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싸움 끝나자 이제 '내전'…당권경쟁에 목소리 큰 '초선'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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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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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3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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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4·7재보궐선거 이후 여야는 당 정상화를 위한 당권경쟁을 앞두고 내부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당 쇄신과 함께 내년 대선을 이끄는 중차대한 역할을 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야권에서는 다선의 중진 의원들과 초선 의원들의 경쟁이 예고됐다. 또 이번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여당은 책임론과 함께 개혁과 혁신의 주체로 친문 주류와 비주류계 사이에 신경전이 시작됐다.


포스트 김종인 누구…'초선'이 변수?


국민의힘은 차기 당권을 두고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 차기 대선을 앞둔 야권 재편이 예고된 만큼 지도부 역할이 중요해진 시점에서 중진 의원들과 초선 의원들 간에 세력 다툼이 고개를 들고 있다.

12일 정치권 안팎에서는 국민의힘의 차기 당권주자로 주영호 권한대행과 정진석, 조경태, 김태호, 서병수 의원과 김무성 전 대표,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이 거론된다. 이중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인물은 주 권한대행으로 알려졌다. 당원투표 70%가 반영되는 선거인 만큼 당 장악력이 중요하고, 원내대표로서 그의 입김이 세다는 평가다.

이례적으로 초·재선들 중 일부도 당권 경쟁에 나서리란 예측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김웅 의원과 윤희숙 의원 등이 꼽힌다. 과거 새누리당 시절 당내 친이(親이명박)·친박(親박근혜)과 같은 계파 갈등으로 홍역을 치른 국민의힘 내부에서 계파갈등, 대통령 탄핵, 4·15 총선 참패의 책임에서 자유로운 존재가 지난해 처음 국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들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승리에 공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김 위원장의 재추대 가능성으로 떠오르고 있다. 점점 복잡해져가는 야권 재편의 과정에서 내부 혼란이라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다. 그러나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자강론'을 외치며 강하게 반대할 공산이 크다.
박세연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세연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친문 비토'에 갈라진 여당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4·7재보궐선거 참패에 따른 책임론이 부상하면서 비대위 체제부터 친문 주류 인사들과 비주류 의원들 간 신경전이 시작됐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면면에 대한 반발부터 차기 당 대표와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문은 나서지말라고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친문 진영의 당 대표 후보로는 4선 홍영표 의원, 원내대표 후보로는 이해찬 전 대표와 가까운 당권파 4선 윤호중 의원 등이 꼽힌다.

특히 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 등 2030 청년의원들은 앞서 차기 지도부에서 '친문 비토론'을 들고 나왔다. 이들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11일에는 입장문을 통해 자성과 함께 당의 쇄신 방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소장파인 박용진 의원도 MBC 라디오에 나와 차기 당대표, 원내대표와 관련해 "새로운 인물, 새로운 가치, 새로운 노선을 표방할 수 있어야 당을 그렇게 움직여 나갈 것 아니겠느냐"며 인물 교체를 주장했다.

다만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은 12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친문' 인사가 당대표가 돼선 안 된다는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선 "친문과 비문 프레임은 언론에서 하는 것이다. 당내에서 그런 주장을 하는 분은 거의 없다"며 "(강성 친문 표현에 대해) 동의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친문 중진 김경협 의원 역시 초선 반성문에 대해 "이런 식의 분석은 실제 해법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반면 비문계로 평가받는 이상민 의원은 홍 의원의 이 같은 언급에 "편 가르기를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누구나 똑같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조차 삼가야 할 것"이라며 "지금 책임을 묻는 건 친문, 비문에 따라 책임의 유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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