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거제·울산·목포 2500명 파워공 조직화 예고

뉴스1 제공

(경남=뉴스1) 김다솜 기자 = 12일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는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제·울산·목포 조선소에서 일하는 전국 2500여 명 파워공들의 조직화를 목표로 노동조합 가입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파워공은 조선소 사내 도장업체에서 철판의 녹이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파워 그라인더 작업을 하는 하청노동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지난 3월 8일부터 삼성중공업 파워공 하청노동자들이 작업 거부를 선언하고, Δ일당 2만원 인상 Δ퇴직적치금 폐지 Δ법정 공휴일 유급적용을 요구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우조선해양에서도 같은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파워공 하청노동자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작업거부에 돌입했다.

Δ일당 2만원 인상 Δ퇴직적치금 폐지 Δ단기계약 폐지(최소 1년 단위 계약) Δ법정 연차휴가 보장 Δ법정 공휴일 유급휴일 적용 Δ블랙리스트 철폐까지 6가지 요구사항을 들고 나섰다.

지난 1일에는 대우조선해양 파워공 하청노동자 100여명이 집단으로 금속노조에 가입하기도 했다. 이들은 대우조선해양 9개 도장업체와의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파워공 노동자의 연이은 투쟁은 임금삭감의 고통을 감내할 수 없을 만큼 생존의 벼랑에 내몰린 하청노동자들이 내지르는 비명과 절규”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회사든 상관없이 누구나 금속노조 조합원으로 가입하고 자신의 권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속노조, 거제·울산·목포 2500명 파워공 조직화 예고

이번엔 대우조선해양 ‘파워공’ 작업거부 나서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실시간 급상승

베스트클릭

MT리포트

이슈패키지

최신뉴스

오늘의 꿀팁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IZE

the300

유니콘팩토리

티타임즈

the L

스타일M

더리더

PADO

스타뉴스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