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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째 붉은 용암이 줄줄…伊에트나 화산 우주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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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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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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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우주국(ESA)이 지난 2월 16일부터 4월 2일까지 환경위성 센티넬을 통해 관측한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 용암 분출 장면. /사진=ESA
유럽우주국(ESA)이 지난 2월 16일부터 4월 2일까지 환경위성 센티넬을 통해 관측한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 용암 분출 장면. /사진=ESA

3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의 용암 분출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위성 관측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붉은 용암이 산줄기를 타고 흐르는 모습이 선명하다.

유럽우주국(ESA)은 지난 2월 16일부터 이달 2일까지 환경관측 위성 센티넬이 촬영한 에트나 화산 주변 관측 자료를 최근 공개했다. 3300m 높이의 에트나 화산은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활화산이다. 지난 2월부터 약 3개월 동안 17번에 걸쳐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하면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용암 분출 이후에는 잠잠한 상태다.

에트나 화산의 용암 분출은 지진을 동반해 인근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2018년에도 화산 근처에서 시작된 지진으로 인근 주민 수십 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적지 않았다. 지난 2월에는 대기에 떠도는 화산재로 비행기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센티넬은 위성에 탑재된 대기 센서를 통해 현지에서 방출되는 가스와 에어로졸, 이산화항 농도도 측정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한국 환경위성인 천리안2B호의 아시아 지역 대기질 관측영상을 공개하며, 에트나 화산 분출로 생성된 이산화황 성분이 아시아 지역까지 이동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아레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지아레에 위치한 에트나 화산 분화하면서 화산재 기둥이 솟아오르고 있다.  (C) AFP=뉴스1
(지아레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지아레에 위치한 에트나 화산 분화하면서 화산재 기둥이 솟아오르고 있다. (C) AFP=뉴스1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립 지진화산연구소(INGV)는 현재 약 100명의 인원을 투입해 에트나 화산의 활동을 분석중이다. INGV는 에트나 화산의 수평 분출 가능성을 특히 경계하고 있다.

INGV에 따르면 최근 에트나 화산 분출로 만들어진 화산재는 '원시적'인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 화산 가장 밑바닥 층에 있는 용암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때 근처의 분화구가 용암을 제대로 분출해내지 못 하면 화산의 낮은 지대가 수평 방향으로 뚫리면서 새로운 분화구가 만들어진다. 흔한 현상은 아니지만 수평 분출은 수직 분출에 비해 피해가 보다 직접적이고, 빠르게 나타난다. 저지대의 경우 용암이 흘러들어 순식간에 도시 기능이 마비될 수도 있다.

스테파노 브랑카 INGV 국장은 가디언에 "현시점에서 화산의 활동을 관찰해보면 수평 분출 가능성은 낮지만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며 "밤낮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에트나 화산의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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