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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변호사·교사, '사짜' 버리고 스타트업으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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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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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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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의사·변호사·교사 출신으로 스타트업을 창업한 나승균 캐시워크 대표(왼쪽부터), 박효연 헬프미 법률사무소 대표,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 /사진=각사 홈페이지
각각 의사·변호사·교사 출신으로 스타트업을 창업한 나승균 캐시워크 대표(왼쪽부터), 박효연 헬프미 법률사무소 대표,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 /사진=각사 홈페이지
의사·변호사 등 ‘사’자로 끝나는 직업이 갖는 전문성은 남다르다. 고액 연봉과 사회적 지위가 보장돼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을 무색하게 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새로운 유망 직종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이들은 여전히 선망의 대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힘들게 획득한 사자 직업을 버리고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자신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헬시테크·리걸테크·에듀테크 등을 사업화하며 ‘통하는’ 아이템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12일 “특정 분야에서 쌓은 전문 지식과 인사이트를 갖고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출발한 스타트업들이 현재 시장에서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투자자들도 ‘스페셜리스트 창업가’에 주목한다”고 전했다.



의사 출신이 만든 헬시테크 스타트업 '캐시워크'



의사·변호사·교사, '사짜' 버리고 스타트업으로 '대박'
헬시테크 플랫폼 ‘캐시워크’를 만든 나승균 대표는 울산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예방의학을 전공했다. 그는 일상에서 ‘걷기’의 건강효과에 주목해 걷기만 해도 포인트를 적립하는 만보기형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캐시워크를 시작했다.

걷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리워드(캐시)라는 금전적 보상과 모바일 기술을 결합했다. 적립한 캐시는 앱 내 제휴사 쿠폰(카페·베이커리·이마트몰·외식·편의점·화장품) 또는 현금으로 인출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17년 출시한 이후 지금은 국민 5명 중 1명이 사용하는 '국민앱'이 됐다. 나 대표는 걷기의 습관화를 넘어 금융건강관리 ‘캐시닥’, 미용·성형 플랫폼 ‘어디서했니’, 다이어트 습관 형성을 위한 ‘지니어트’ 등 건강특화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했다.

나 대표는 “생활 속 건강관리라는 창업 목적에 IT 기술을 접목한 헬시테크 플랫폼으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서로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하는 촉진적인 성격의 커뮤니티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변호사 출신이 만든 리걸테크 스타트업 '헬프미 법률사무소'



의사·변호사·교사, '사짜' 버리고 스타트업으로 '대박'
법률서비스 플랫폼 ‘헬프미 법률사무소’를 설립한 박효연 대표는 대형 로펌인 율촌에서 6년간 변호사로 활약하다 2016년 창업을 선택했다. 변호사와 고객 간 매칭 서비스로 시작해 △지급명령 △법인등기 △상속 △제소 △상표등록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IT기술을 통해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하고 단순 업무를 최소화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였다. 그동안 법률을 잘 몰라 번거롭거나 비싸게 진행했던 법률절차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법률 서비스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회계사·변리사 등 다른 전문직 상담도 쉽게 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박효연 대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헬프미의 미션인 법률서비스 사각지대를 없애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사 출신이 만든 에듀테크 스타트업 '클래스팅'



의사·변호사·교사, '사짜' 버리고 스타트업으로 '대박'
교사 출신이 만든 에듀테크 스타트업 ‘클래스팅’은 코로나19(COVID-19) 시대 비대면에 따른 공교육 공백을 해소하는데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는 인천동방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중 이론으로 배운 교육학이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다고 판단해 4년여의 교사 생활을 접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다른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사교육 시장에 집중했다면 클래스팅은 공교육 혁신을 목표로 삼았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간 소통 기능을 넘어 학습관리시스템(LMS)과 함께 학생 수준별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클래스팅 AI' 서비스를 도입했다.

조 대표는 지난해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의 차세대 지도자 ‘2020 영 글로벌 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선정된 유일한 한국인 선정자이며, 특히 국내 교육 분야 중에서는 최초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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