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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죽 뺏어가지 말아달라" 호소에도…누군가 먼저 상표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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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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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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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덮죽집 대표 인스타그램
/사진=덮죽집 대표 인스타그램
방송을 통해 알려진 '덮죽집'이 한 프랜차이즈 업체로부터 메뉴 도용 피해를 당한데 이어 누군가의 상표 출원으로 인해 여전히 상표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SBS에 따르면 지난해 한 사업자가 특허청에 '덮죽'을 상표 출원해 포항 덮죽집 대표는 아직 덮죽의 상표권을 법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해당 덮죽집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알려진 식당이다. 당시 방송에서는 덮죽집 대표가 수많은 연구 끝에 '덮죽'이란 메뉴를 새로 개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한 프랜차이즈 업체가 덮죽 메뉴와 이름을 도용해 가맹 사업을 하려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덮죽집 대표는 SNS를 통해 "뺏어가지 말아 주세요 제발"이라며 수개월 간의 노력을 가로채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도용 논란은 불매운동으로 이어졌고, 결국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하고 덮죽 사업을 포기했다.

지난해 특허청에 상표 출원한 사업자는 해당 프랜차이즈 업체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덮죽집 측도 덮죽의 상표 출원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덮죽집 대표는 SBS에 "한 분이 성함을 말씀하시면서 '그분은 가족이신가요?' 하기에, 아니라고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더니 '그분 이름으로 상표 출원이 돼 있던데요?'라고 얘기를 하셨다"고 했다.

덮죽 상표를 출원한 사업자 측은 "골목 식당은 본 적도 없고, 자신이 오래 구상해 온 죽의 이름을 덮죽으로 한 것뿐"이라는 답변을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덮죽집 대표는 급한 대로 '덮죽' 대신 식당 상호와 메뉴 이름을 상표 출원을 해서 특허청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현행 상표법은 먼저 출원한 사람에게 권리를 부여하는 이른바 '선출원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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