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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10초98 속도' 2루수 뜬공→홈 쇄도, 미친 주루 "어메이징"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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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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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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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AFPBBNews=뉴스1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AFPBBNews=뉴스1
2루 뜬공이 희생플라이가 됐다. 어찌된 영문일까.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4·애틀랜타)의 센스가 돋보였다.

13일(한국시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마이애미의 경기. 1-1로 맞선 상황에서 애틀랜타가 3회 추가점에 성공하는데, 과정이 대단했다.

아쿠나 주니어가 선두타자로 나와 3루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 오즈하이노 알비스(24)가 얕은 뜬공을 쳤다. 알비스는 실망한 나머지 고개를 숙인 채 1루로 뛰었다. 그런데 이 타구는 2루 베이스를 넘어갔다. 처음에는 마이애미 유격수 미겔 로하스(32)가 잡으려 했으나 공의 궤적을 놓친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자 2루수 재즈 치좀(23)이 타구를 잡기 위해 뛰어갔다. 좌익수 코리 디커슨(32)도 빠르게 내려왔지만 치좀이 손을 뻗어 잡았다. 여기서 3루 주자였던 아쿠나 주니어가 홈으로 쇄도한 것이다. 치좀이 바로 홈으로 송구했으나 아쿠나 주니어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이 더 빨랐다. 2루 뜬공이 희생플라이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아쿠나 주니어의 판단이 돋보였다. 치좀이 뒤돌아 뛰어 공을 잡았기 때문에 몸을 돌려 공을 뿌리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을 계산한 것이다. 스탯 캐스트에 따르면 아쿠나 주니어는 1초에 29.9피트(약 9.11m)를 내달렸다. 100m 달리기로 치면 10초98의 기록이 나오는 속도다.

1997년생의 우타 외야수 아쿠나 주니어는 2018년에 데뷔, 3년간 313경기서 타율 0.281, 81홈런 194타점 251득점, OPS 0.909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유망주다. 2년 차 시즌을 앞두고는 애틀랜타와 8년 총액 1억 달러(약 1100억원) 연장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 장면을 MLB.com도 주목했다. 매체는 "어메이징하다. 아쿠나 주니어는 인상적인 주루를 선보였다. 대단한 스피드였다. 2루 얕은 팝플라이를 희생플라이로 만들었다"면서 "치좀은 홈플레이트에서 197피트(약 60m) 떨어진 지점의 타구를 잡기 위해 20피트(약 6m)를 이동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치좀의 몸이 중견수 쪽으로 향해있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그가 공을 던지기 전에 홈플레이트를 향해 전력 질주했다"고 감탄했다.

아쿠나 주니어의 득점에도 애틀랜타는 8회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9회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점수를 내지 못해 연장 승부가 펼쳐졌다. 결국 10회 3-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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