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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풀린 돈 또 사상 '최대'…한달 새 42조원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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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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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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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둔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관계자들이 시중 은행에 공급할 설 명절자금을 방출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CMU@
설 명절을 앞둔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관계자들이 시중 은행에 공급할 설 명절자금을 방출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CMU@
시중에 풀린 돈이 한달 사이 42조원 급증하며 사상 최대폭으로 늘었다. 두달 연속 역대 최대 증가폭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1년 2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2월중 광의통화(M2)는 3274조4000억원으로 전월대비 41조8000억원 증가했다. 2001년 12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10.7% 증가했는데 2009년 3월(11.1%) 이후 최고치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M2가 늘어난 항목을 보면 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11조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9조2000억원)과 MMF(+6조3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특히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의 증가는 가계부문의 주택담보대출 증가 등에 주로 기인했다. MMF는 정책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자금 지원으로 인한 기업부문의 자금유입 증가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31조5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9조4000억원), 기타금융기관(+6조6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모든 경제주체에서 증가했다. 기업의 경우 MMF, 수익증권, 금전신탁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는데 2001년 12월 통계편제 이후 최대 규모다.

유동성이 크게 불어난 것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으로 유지한 영향이 크다. 저금리로 이자 비용이 줄자 가계에서 대출 수요가 늘어났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1003조1000억원으로 1000억원대를 처음 돌파했다.

시중자금 가운데 단기자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빚투(빚 내서 투자)' 등의 과열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금,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예금 등 당장 쓸 수 있는 돈을 의미하는 M1(협의통화)는 지난달 전월대비 20조4000억원 는 1.7% 증가 (전년동월대비 +26%)했다.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에 대한 선호가 커진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한은이 당장 금리 조정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00~600명대를 오가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기는 어렵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속적으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은은 오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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