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깁기 피해" 이틀째 고소나선 함소원…"왜 이렇게까지 하게 만드나"

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방송인 함소원/사진=뉴스1

방송인 함소원이 악플러들을 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후 함소원은 인스타그램에 "2차 고소. 작년 10월부터 저와 나눈 적도 없는 대화를 만들고 짜깁기하셔서 공개적으로 올리시는 분들께 저는 미리 '5개월 동안 이러시면 제가 고소할 수밖에 없다' 충분히 알려드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것을 현재까지도 페이스북, 맘 카페, 각종 커뮤니티에 지속적으로 올리셔서 또 추가 고소가 들어갔다"라며 "왜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왜 꼭 제가 이렇게까지 하게 만드냐. 앞으로 유튜브, 페이스북 등 추가 고소 들어갈 예정"이라며 "마음이 무거운 하루"라고 썼다.

이와 함께 올린 고소 관련 공지사항에는 "일부 네티즌의 몰아가기식 흠집 내기와 악의적인 짜집기식 동영상 편집으로 함소원 개인을 넘어 자사의 제품까지 이유없는 악성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사유로 HHJ의 의지에 의해 고소장을 내게 됐다"고 적혀있다.

HHJ는 함소원의 이름을 걸고 다이어트 관련 제품을 판매 중인 업체로, 전날인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근거 없는 유언비어 유포 등 작금의 사태로 인한 회사 제품 및 이미지 피해를 더는 묵과할 수 없게 됐다"며 고소 방침을 알린 바 있다. 이에 함소원도 인스타그램에 고소장을 올리며 "방법이 이것밖에 없는 것인지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한편 함소원은 최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중국 시부모 별장 조작설, 시어머니 막내 이모 통화 대역설, 신혼집 조작설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자 하차했다.

이후 함소원과 TV조선 제작진 측은 방송 조작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함소원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TV조선 측은 시즌 종료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