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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유행, 이번주가 기로"…학교·학원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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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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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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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울산 울주군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이 학교 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제공=뉴스1
13일 오전 울산 울주군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이 학교 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제공=뉴스1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지만 정부는 이번주가 4차 유행에 들어설지 말지를 결정하는 중대기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화요일인 오늘까지 주말효과가 이어져 아직 확산세 억제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권덕철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앞서 "현재는 4차 유행의 문턱에 와 있는 위기 상황"이라며 "지난주(4월 4일~4월 10일) 감염재생산지수는 1.12로,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1.12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확진자 비율도 전체 확진자의 28.2%로 3주 연속 증가했다"며 "이를 근거로 4차 유행은 그 규모가 지난 3차 때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경고가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28명,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68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은 주말효과가 이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검사자가 줄어 확진자가 감소하는 이른바 '주말효과'는 통상 주 초반인 월, 화요일까지 이어진다. 당국은 통상 수요일쯤부터 유행의 본 모습을 판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날 전체 의심신고 검사 건수는 9만1469건으로 검사량은 지난 주말(4월 11~12일) 4만건대에서 평일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중 의심신고 검사 건수는 4만7736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3733건이다.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85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역학조사 등을 마친 후 공식통계에 반영된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528명이다. 수도권 확진자 수는 서울 156명, 인천 16명, 경기 163명 등 335명으로 국내 발생 확진자의 63.4%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선 193명(36.6%)이 발생했다.

특히 학령기 연령의 확진율이 증가하는 등 학원·학교·교습소 등을 매개로 한 N차 전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13일 현재 대전 동구 학원 3곳과 고등학교 3곳에서 총 9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97명의 환자 중 학교(45명, 46.4%)에서 가장 많은 추가전파가 있었으며, 학원(28명, 28.9%), 가족 및 지인(24명, 24.7%) 순이었다.

전북 전주시 초등학교 방과후수업에선 방과 후 수업 강사(증상 발생부터 확진까지 6일)를 통해 초등학교 4개소와 학원 1개소에 전파돼 총 3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31명의 환자 중에서도 학교(19명, 61.3%)에서 가장 많은 추가전파가 발생했으며, 가족 및 지인(10명, 32.2%) 순이었다.

이외에도 이날 대구 달서구 학교에서 4월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생 4명(지표포함), 가족 1명, 가족의 지인 2명에게로 전파됐다.

서울 서초구 음악교습소에선 4월 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수강생 10명, 종사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 제1차장은 "학교, 학원,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에서 기본 방역수칙이 준수될 수 있도록 긴장도 높은 방역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합동 방역점검단'을 구성하고, 시설별 소관 부처 장관책임제를 통해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울산 울주군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13일 오전 울산 울주군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6월 말 75세 이상 1차 접종 마무리…백신효과 가시화"


정부는 오는 6월 말까지 7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고위험시설을 중심으로 접종대상자들에 대한 백신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75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1차 접종은 6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2차 접종은 7월 중순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1차 접종 대상 75세 이상 접종자와 노인시설 이용자, 입소자, 종사자는 총 21만436명으로, 각각 접종률은 4.8%와 26.2%를 기록했다.

3월 23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 관련 입원·입소자와 종사자의 1차 접종률은 각각 62.1%와 50.9%를 나타냈다.

1분기 접종기관과 대상자별로 살펴보면 요양병원은 89.5%, 요양시설은 93.2%가 접종을 마쳤다. 1차 대응요원은 83.8%,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85.7%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코로나19는 연령이나 기저질환 중증도에 따라 치명률이 높은 질병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확진자 발생 비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다.

김 반장은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코로나19 발생 비율은 2월 초에는 9.7%였다가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난 3월 말에는 2%대로 떨어졌다"며 "1차 접종 후에 14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효과가 92%, 화이자의 백신 효과가 100%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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