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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대산 NCC'...롯데케미칼, 올 1Q로 지난해 부진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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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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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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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올해 1분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롯데케미칼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400여 억원이다. 지난해 한해 전체 영업이익 3569억원 보다 많은 영업익을 3개월 만에 달성하는 셈이다. 대산공장이 정상 가동과 미국을 덮친 한파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4조172억원·4466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해 상승폭이 크지 않았지만 영업이익은 860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무너진 영업익 1조도 회복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2018년 1조9462억원 ▲2019년 1조1073억원으로 매년 조 단위 영업익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569억원으로 조 단위 영업이익 달성에 미치지 못했다.


9개월만에 부활한 대산NCC, 미국 한파에 풀가동


대산공장 NCC(납사분해설비)가 재가동에 돌입한 것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산공장 NCC는 지난해 3월 화재가 발생해 9개월간 운영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12월 30일 다시 가동됐다. NCC는 원유를 정제해 생산된 납사를 에틸렌 등 기초 유분으로 분해하는 롯데케미칼의 핵심 생산 설비다. 롯데케미칼은 대산 NCC에서만 연매출 3조3000억원을 올렸다.

대산 NCC가 재가동으로 올해 1분기엔 관련 매출이 집계됐다. 지난해 가동 중단 이후에는 누리지 못한 실적이다. 대산 NCC가 생산한 에틸렌을 롯데케미칼이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호재다. 에틸렌을 외부에서 들여오는 것보다 직접 생산해 소비하는 방식이 비용 절감 효과를 가지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대산공장 NCC는 설비 복구 후 현재 정상 가동 중"이라며 "올해 1분기 실적에 NCC 정상화가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미국을 덮친 한파도 롯데케미칼을 미소 짓게 했다. 당시 텍사스주를 강타한 한파로 현지 정유 및 석유화학 공장들인 모티바(Motiva), 엑손모빌(ExxonMobil) 등이 가동을 멈추며 석화제품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반면 백신이 보급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에 제동이 걸리며 석유화학 제품 수요는 완만히 늘었다.

이는 롯데케미칼이 생산하는 PP(폴리프로필렌),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 등 주요 석화 제품 가격을 끌어올렸다. 가격이 상승하며 매출과 판매가에서 원가를 뺀 스프레드가 상승했다.

에너지 조사업체 S&P 글로벌 플레츠에 따르면 연초 톤당 1070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PP는 한파 이후 가격이 상승해 3월 말 1260달러에 거래됐다. 각종 배관과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되는 LDPE 가격도 지난 1월 톤당 1300달러 선에서 3월 들어 1600달러 선으로 23% 상승했다.


롯데케미칼, 다음 스텝은 친환경


올해 실적 반등에 성공한 롯데케미칼은 친환경 전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친환경 화학사로 거듭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지난 2월 화학 BU(Business Unit)이 친환경 목표 '그린프로미스 2030'을 발표하고 친환경 사업 강화, 자원선순환 확대, 기후위기 대응 등 핵심과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1일 울산2공장에 1000억원을 투입해 11만톤 규모의 재활용 페트 공장을 신설한다고도 밝혔다. 2030년까지는 연간 34만톤 규모의 기존 울산 PET공장을 전량 재활용 페트 공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ESG 경영전략에 따라 지속가능한 성장과 친환경 사업 확대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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