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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대란' 고덕동아파트, 오늘부터 입구까지만…"직접 가져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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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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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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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고덕동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후문에 지난 5일 지상주차통제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지하주차장 출입구 높이는 2.3m로, 이보다 높은 택배차량은 출입이 불가능하다. 왼쪽은 지하주차장 입구./사진=뉴시스
서울 강동구 고덕동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후문에 지난 5일 지상주차통제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지하주차장 출입구 높이는 2.3m로, 이보다 높은 택배차량은 출입이 불가능하다. 왼쪽은 지하주차장 입구./사진=뉴시스
최근 택배차량 지상도로 출입을 막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A아파트의 택배 개별 배송이 오늘(14일)부터 중단되면서 택배대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약 5000세대 규모다.

지난 13일 택배노조는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대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아무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개별 배송을 중단하고 14일부터 택배물품을 입구까지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A아파트는 지난 1일부터 안전사고와 시설물 훼손 우려 등을 이유로 단지 내 지상도로 차량 통행을 금지하면서 모든 차량이 지하주차장을 통해 이동하도록 했다.

그러나 택배차량(탑차)은 지하주차장 진입제한 높이(2.3m)보다 차체가 높아 진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에 택배기사들이 아파트 후문 인근 경비실에 택배를 놓고 가 상자 1000여개가 쌓이기도 했다.

택배상자는 아파트 측이 "택배물품을 찾아가라"고 통보한 뒤 주말 비 소식을 들은 기사들이 회수하면서 없어졌고, 현재는 기사들이 손수레를 끌고 직접 물품을 배달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택배노조는 "아파트의 조치와 요구사항(손수레 배송, 저상탑차 전환)은 택배노동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갑질"이라며 "손수레를 이용하면 배송 시간이 기존의 3배에 달한다. 또 비나 눈이 올 때 물품 손상이 발생하기 쉽고, 손상될 경우 택배노동자 개인이 변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입주민이 택배기사를 조롱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 입주민은 입주민 대화방에서 "이 아파트를 택배 불가지역으로 정하면 누가 손해냐"며 "우리 손해보다 택배사가 엄청 타격일듯한데 배부른 멍청이들 같다"고 비꼬았다.

반면 다른 입주민은 "몇몇 주민의 이기적 행태로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택배가 집 앞까지 오는 것의 소중함을 알고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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