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기고] 화재예방에 대한 지식과 의식의 차이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4.14 09:06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박상래 담양소방서장

박상래 담양소방서장© News1
박상래 담양소방서장© News1
(담양=뉴스1) = 2012년 2월 처음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가 시행됐고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현재 우리의 보금자리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는지 한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주택화재는 최근 3년간 전체 화재 대비 27.8%, 사망자는 186명으로 55%를 차지한다.

통계로도 확인되듯 인명피해 발생 시 주택화재에서 발생하는 피해가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낸다.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왜 이렇게 인명피해가 클까?"에 대해 수년 동안 고민해본 결과 소방서에서는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 부재'에서 해답을 찾아본다.

일반적인 건물에서는 소방시설이 필수 설치되지만, 이미 지어진 단독주택에는 별다른 소방시설이 없다.

안타깝게도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명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가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소화기, 감지기 설치가 되지 않은 가구가 많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1977년부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한 미국의 경우 사망률이 설치 이전에 비해 40% 이상 감소했으며, 영국은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보로 빠른 대피를 할 수 있던 덕분에 약 80%의 화재를 초기진화할 수 있었다.

이처럼 우리나라도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 설치로 초기에 화재를 인지하거나 진압함으로써 피해를 줄인 사례는 2012년 이후 꾸준히 발생하여 현재까지 사망자 비율을 10% 감소시켰다.

우리 소방은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 주택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만, 화재피해를 막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예방의식'이라는 것을 당부드리고 싶다.

감지기의 잦은 오작동으로 신뢰도가 낮은 양치기 소년, 평소에 자리만 차지하는 미관상 불청객으로 인식되는 소화기는 사실 우리 집에 있는 소방차 한 대, 베테랑 소방관 한 명과도 같다.

화재 초기대응의 중요성은 백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구는 노령화되고 그에 따라 관계인 초기대응은 어려워졌다.

결국 소방차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 인명 및 재산피해가 계속 늘어나게 된다. 분명 주택용 소방시설은 생각한 그 이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최고의 가성비를 가진 소방시설, '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로 나부터 가족, 나아가 이웃의 생명까지 지킬 수 있는 안전한 나라가 되길 바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내 코인이 사라졌다"…가상자산 계좌 이렇게 털렸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