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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령어업 방지 홍보 포스터 (해경청 제공)© 뉴스1 |
14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폐그물, 로프 등 폐어구로 인한 선박 부유물 감김 사고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2038건(13%) 발생했다.
이는 기관 손상 사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유령어업으로 인해 연간 어획량 10%가 감소하고 3800억 원의 수산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유령어업은 바다 속에 버려지거나 유실된 그물 등으로 물고기가 들어가 어획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상태를 말한다.
폐어구는 어선에서 조업을 하다 기상악화로 유실되거나 불법어구 사용으로 회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해양경찰청은 고의로 어구를 바다에 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예방, 관리 강화, 민관 협업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사용하지 못하게 된 어구는 바다에 버리지 않고 반납하도록 어업인과 낚시어선에 홍보하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명예해양환경감시원 제도 운영을 통해 감시 그물망을 촘촘히 하는 등 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 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를 줄이고 깨끗한 해양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국민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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