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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회 전경.© News1 |
제주도의회는 14일 규탄 성명을 통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방사성 물질 오염수 해상방류 결정을 취소할 것을 일본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부지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2023년부터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하고 발표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 세계 바다를 쓸 수 없게 만들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심각한 문제”라며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방류하고 7개월 후엔 제주도 앞바다까지 흘러들어와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연구 결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과 인접한 섬 지역인 제주는 수산물 생산과 소비에 치명타가 될 것이고 수산업계와 지역경제 존립 근간을 흔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제주도의회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국내외 법적 대응은 물론 전국 의회와도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 첫걸음으로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방사성 물질 오염수 해양 방류 규탄 성명서’를 긴급의안으로 상정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정부에서도 방사성물질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에 보다 강력하게 대응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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