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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시간' 때 모습, 스스로도 용납 못해…사죄한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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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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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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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현/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김정현/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김정현이 소속사 분쟁 중 2018년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와 촬영 당시 태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에 대해 사과했다.

김정현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직접 작성한 자필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정현은 현 소속사와 분쟁중에 있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자신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달하지 못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김정현은 "드라마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제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다. 하지만 저는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탭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다"며 "당시의 내 모습은 나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다"고 했다.

이어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배우 서현 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 "'시간' 관계자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 한 모든 스태프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정현의 자필 사과문/사진제공=김정현 측
배우 김정현의 자필 사과문/사진제공=김정현 측
또한 김정현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논의했었던 문화창고, 팬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정현은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에도 도의적으로 사과드리며, 불미스럽게 언급된 문화창고에도 죄송하다. 나를 믿고 항상 응원해 주시며 기다려 주신 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며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저의 실수와 그릇된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현 측은 "김정현은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앓고 있던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었고, 꾸준하게 잘 관리한 덕분에 건강을 회복한 상태"며 "하지만 최근의 일들로 인해 심적인 부담을 느껴 다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로, 현재 가족들의 품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그의 현 상태를 전했다.

이어 "좋지 못한 건강 상태임에도 잘못과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려는 의지로 용기를 내어 쓴 사과문"이라며 "건강 상태로 인하여 사과가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 부디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현은 지난 8일 최근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서지혜와 열애설을 해명하는 과정 중 소속사와 계약 분쟁에 휩싸였으며, 이 과정에서 2018년 드라마 '시간' 촬영장과 제작발표회 등에 보인 태도 논란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김정현은 드라마 촬영장에서는 물론 제작발표회와 드라마 홍보차 찍은 화보 촬영 현장에서도 상대 역을 맡은 가수 겸 배우 서현과 팔짱 끼는 것을 거부하는 등 스킨십에 과민한 태도를 보인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후 그는 '시간' 촬영 과정 내내 서현과의 관계를 불편해했다는 보도에 이어 서현에게 냉담하게 대한 것이 당시 교제중이던 배우 서예지의 지시 때문이라는 지난 12일 디스패치의 보도가 나오면서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이러한 논란에 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지난 12일 김정현과의 과거 교제 사실은 인정했으나 다만 김정현의 스킨십 장면 삭제 요구 및 중도 하차 논란에 대해서는 서예지와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김정현도 필시 다른 불가피한 개인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정현의 자필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김정현입니다.

드라마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제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탭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습니다. 죄송합니다.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습니다.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습니다.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습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립니다.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시간' 관계자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를 드려야 할 것 같아 저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간’의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함께하셨던 모든 스탭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에도 도의적으로 사과드리며, 불미스럽게 언급된 문화창고에도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를 믿고 항상 응원해 주시며 기다려 주신 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저의 실수와 그릇된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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